20일 종로 롤파크에서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섬머 스플릿 42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1경기에서는 담원게이밍이 T1을 2:0으로 잡아내며 단독 1위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두게 됐다. '고스트' 장용준은 2세트서 직스를 선택해 노데스로 라인전, 한타, 운영까지 두루 활약하며 POG에 선정됐다.

경기 승리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고스트'는 "(이번 승리로)한 경기만 더 이기면 자력으로 결승에 진출할 수 있게 돼서 많이 좋다"며 "상대가 강팀이다보니 더 열심히 준비했다. 그래도 우리 할 것만 잘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진 질문으로는 팀원에 대한 '고스트'의 강력한 믿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스트'는 1세트에 등장한 '캐니언' 김건부의 첫 릴리아에 대해 "(김)건부가 AP 정글 챔피언의 신이라 더 믿고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체 라인에 선픽을 몰아주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 상체에 괴물들이 살아서 센 챔피언을 주면 알아서 이겨주니까 믿고 한다"고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2세트 직스를 선택한 배경을 묻자 '고스트'는 "일단 비원딜 챔피언에 자신이 있다. 또, 상대 원딜 챔피언을 보고 뽑게 되면 선택할 수 있는 게 여러가지가 있는데, 직스가 마침 상향도 받아서 선택하게 됐다"며 "조합은 서로 할만 했다고 본다. 그래도 우리에게는 '쇼메이커' 허수의 카사딘이 있어서 불리할 건 없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담원게이밍은 이제 kt 롤스터와의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여기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1위와 결승 직행을 확정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고스트'는 "남은 경기가 온라인으로 치러지게 되어 아쉽긴 하다. 다음 경기 이겨서 꼭 결승 직행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