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LCK 섬머 정규 스플릿의 마지막 날 첫 경기에서 T1과 DRX가 만났다. 1세트는 T1이 DRX의 이블린 중심의 공격을 잘 받아치며 승리할 수 있었다. 특히, '칸나' 김창동의 제이스가 DRX의 공격을 잘 받아냈다.

초반부는 양 팀이 정글러의 사냥에 신경쓰는 구도였다. 신경전 후 사냥 단계로 넘어갈 때, T1의 '커즈' 문우찬의 릴리아가 '표식' 홍창현의 이블린을 추격해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에도 T1은 DRX의 노림수를 봇과 탑에서 한 번씩 받아치는 그림이 나왔다.

하지만 DRX는 멈추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했다. 팀적으로 이블린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DRX의 공격이 통하기 시작했다. 갈리오-판테온을 활용한 의외의 합류전을 통해 킬 스코어까지 5:4로 뒤집을 수 있었다. 하지만 DRX의 노림수는 계속 통하지 않았다. T1이 '칸나' 김창동의 제이스가 이블린의 노림수를 계속 흘려내면서 골드를 회복할 수 있었다.

그동안 참고 기다렸던 T1은 드래곤 한타에서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제이스-릴리아-애쉬의 포킹으로 시작하는 오브젝트 지역 전투는 확실히 T1이 앞서갔다. 그 과정에서 T1의 딜러들이 급격히 성장할 수 있었다. 성장 격차를 벌린 T1은 애쉬-노틸러스로 과감히 이니시에이팅을 걸었다. 그러면 '클로저' 이주현의 아칼리가 어그로 핑퐁 플레이로 한타를 승리로 이끌었다. 그렇게 한타 대승과 함께 킬 스코어 19:11로 벌린 T1이 1세트를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