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등용문 '챌린저스 코리아', 이제는 역사 속으로
김홍제 기자 (desk@inven.co.kr)
LCK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던 LoL 챌린저스 코리아가 막을 내렸다.
LoL 챌린저스 코리아는 지난 2015년 스프링 시즌부터 2020 섬머 시즌까지 LCK 하위 리그로써 많은 선수들이 꿈꾸는 무대인 LCK로 가기 위한 등용문이었다. LoL 챌린저스 코리아에선 그동안 신예의 패기를 느낄 수 있던 많은 팀을 배출한 바 있다.
참신한 전략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줬던 MVP와 KeSPA 컵의 기적을 보여준 ESC 에버, '기인'의 신인 시절을 볼 수 있었던 에버8 위너스, 그리고 본격적으로 챌린저스 코리아 출신의 무서움을 보여준 그리핀, 담원게이밍, 샌드박스 게이밍 등 국내 LoL의 뿌리와도 같은 버팀목이 되어 준 리그다.
마지막 시즌인 2020 섬머는 어썸 스피어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섬머 시즌은 따로 특별한 혜택(승강전 등)이 없기에 참가하는 팀과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약 2천 만원 규모의 개인 시상식(CK 어워드)을 마련했다.
Set MVP 1위는 1200포인트를 차지한 진에어 '야하롱' 이찬주, 베스트 코치도 스타2 감독에서 LoL로 전향한 진에어 차지훈 감독이 차지했다. 그리고 CK 퍼스트 팀에는 타나, 엄티, 야하롱, 프린스, 쭈스로 상체 진에어, 바텀 어썸 스피어로 구성됐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수많은 스토리를 탄생시킨 챌린저스 코리아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게 돼 복잡한 심정이다. 비록 챌린저스 코리아는 마지막이지만, 그동안 LCK 등용문으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많은 선수들의 꿈과 도전의 무대가 됐던 챌린저스 코리아의 의미가 프랜차이즈 이후에도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1 시즌부터 프랜차이즈화가 예정되어 LoL 챌린저스 코리아를 대신해 2군 리그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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