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균 감독이 VG를 떠났다.

비시 게이밍은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정균 감독과 결별했다고 발표했다. T1의 수장과 코치로 오랫동안 활동했던 김정균 감독은 올해 중국 VG로 이적해 팀 성적 상승에 큰 공헌을 했다. 비록 포스트 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지만, 매 시즌 하위권에 전전하던 VG를 승률 5할에 가까운 팀으로 만들었다.

VG는 "가족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가장으로서 아내를 돌봐야 하는 그의 상황에 대해 이해한다"며 작별의 인사를 건냈다. 중국 소식에 의하면, 김정균 감독의 아내가 최근 임신했다고 알려져 있다. VG는 김정균 감독이 팀에 남아주기를 희망했지만 결국 그는 한국행을 택했다.

김정균 감독은 12년 12월부터 19년 11월까지 약 7년 동안 T1을 이끌며 월드 챔피언십 3회 우승을 비롯해 여러 차례 LCK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는 스타 감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