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종각 롤파크에서 LoL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롤 더 넥스트'의 마지막 화를 장식하는 결승전이 진행됐다. 6회차 동안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발된 최종 10인이 결승 무대를 장식한 가운데, 마린&프레이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는 마린&프레이 팀의 '버돌' 노태윤, '오너' 문현준, '오펠리아' 백진성, '볼빵빵 다람쥐' 송광호, '세레니티' 정민석과 울프&폰 팀의 '제우스' 최우제, '나탈리' 박근용, '마래리트' 양성필, '홀리 아리아' 김현수, '무루' 이성조가 출전했다.

1, 2세트는 울프&폰 팀이 확실히 리드했다. '제우스'는 팀적인 투자 없이도 꿋꿋하게 성장해 한타마다 존재감을 뽐냈고, 아리 장인이었던 '마리레트'는 갈리오와 루시안으로 맹활약했다. 수세에 몰린 마린&프레이 팀은 3, 4세트서 집중력을 발휘해 연이은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특히, '볼빵빵 다람쥐'의 후반 캐리 능력이 돋보였다.

최후의 승자를 가릴 마지막 5세트. 역시나 초반 분위기는 울프&폰 팀이 좋았다. 하지만, '오너'의 활약으로 추격의 의지를 다지던 마린&프레이 팀은 바론 앞 전투 승리로 분위기를 단숨에 바꿨다. 결국, 마지막 한타에서 깔끔한 어그로 핑퐁으로 대승을 거두면서 마린&프레이 팀이 패패승승승의 드라마를 완성했다.

최종 우승을 거머쥔 마린&프레이 팀에게는 5,0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특별 혜택이 제공된다. 5인의 선수가 2021년 LCK 프랜차이즈 팀의 1군 혹은 2군으로 선발될 경우, 라이엇 게임즈는 선수의 최저 연봉을 구단에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