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슈퍼매시브의 서포터 '눈꽃' 노회종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 소감이 궁금하다.
세트스코어 3:2로 힘들게 이기긴 했지만, 퀄리피케이션 라운드에 진출하게 되어 기쁘다.
Q. 터키 친정 팀으로 돌아가자마자 롤드컵 진출을 해냈고, 그룹 스테이지를 목전에 둔 상태다. 감회가 남다를 듯한데.
2년 전에도 슈퍼매시브 소속으로 넉아웃 스테이지에서 탈락했다. 이번엔 꼭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해 아쉬움을 덜고 싶다.
Q. '제이넛'을 제외하면 모두 새롭게 만난 선수들이다. 호흡을 빠르게 맞출 수 있었던 노하우는?
팀 호흡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대답할 수 없다(웃음). 아직 잘 맞는 수준은 아닌 듯하다.
Q.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2연승 이후 2연패를 기록했다. 이후 다전제 경기에 임하기 전 어떤 피드백을 했나.
이미 지난 경기였기에 피드백을 많이 하진 않았다. 우리가 더 잘했으면 이겼을 텐데, 못해서 진 거니까. 대신 오늘 치를 경기에만 집중하고 밴픽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다.
Q. 접전 끝에 결국 풀세트까지 갔다.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긴장되진 않았나.
'갱맘' 형이 2연승 이후에 인터뷰에서 "이기면 이겨서 좋은 거고, 지면 한국에 빨리 가서 좋은 거다"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그런 마인드를 100% 수용하는 건 아니지만, 조금은 수용하고 있어서 마음 편하게 경기에 임했다(웃음).
Q. 다양하고 신선한 밴픽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전적으로 '갱맘' 코치의 아이디어인가?
전적은 아니지만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너 이거 해!'라고 이야기하기보다 '이거 어때?'라고 이야기하고, 선수가 응했을 때 픽하는 거다.
Q. 오늘 '아르무트-카카오'의 캐리력이 빛났는데, 두 선수를 칭찬한다면.
내가 칭찬해 주고 싶어도 이미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탑-정글에 쏟아지고 있어서... 그들도 잘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Q. 본인도 작년에 비해 확연히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는데.
오늘 득점한 만큼 실수도 많이 했는데, 결과적으로 승리했다 보니 좋은 이야길 해주는 것 같다. 개인 기량은 KT 때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Q. 슈퍼매시브의 숙소 환경이나 복지가 뛰어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실제로 어떤가.
환경이 안 좋았다면 내가 굳이 다시 터키로 돌아왔을까? 똑같은 팀을 한 번 더 선택했다는 걸로 답변을 충분히 할 수 있을 듯하다.
Q. 유니콘스 오브 러브와의 단두대 매치를 앞두고 있다.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유니콘스 오브 러브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시작할 때도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던 팀이고, 실제로 경기력도 좋았다. 밴픽도 전혀 예상할 수 없게 하기에 '갱맘' 형에게 짐을 줘야 하지 않을까(웃음).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해 달라.
작년에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반년 동안 쉬었는데도 계속 응원하고 지지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올해는 그룹 스테이지에 꼭 가고 싶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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