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드디어 나온 강팀의 품격... TES, 3세트서 한 점 만회
박태균, 남기백 기자 (desk@inven.co.kr)
3세트에서 탑 e스포츠가 급한 불을 껐다. 초반에 균열을 만든 상체로부터 빠른 스노우볼을 굴리며 강팀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줬다.
'뷔포'의 오른을 확인하고 바로 뽑은 '369'의 사이온이 만든 솔로 킬을 시작으로 탑 e스포츠가 바로 달리기 시작했다. 프나틱의 위쪽 정글 시야를 꽉 잡은 후 '셀프메이드'의 카직스를 자르며 상체 균형이 완전히 깨졌다. 프나틱이 재빨리 봇에 힘을 실어 가까스로 득점했지만 탑 라인의 손해가 훨씬 큰 상황이었다.
설상가상으로 프나틱이 흔들리는 동안 '카사'의 리 신이 물 만난 듯 협곡을 휘저으며 킬을 만들었다. 한 번 말린 '셀프메이드'의 카직스는 손해를 메우기 위해 무리하다가 또다시 허무한 죽음을 맞이했다. 탑 포블을 시작으로 탑 e스포츠가 모든 라인의 주도권을 잡고 격차를 쭉쭉 벌렸다. 프나틱은 밀리는 와중에도 드래곤을 꾸준히 챙기며 후반을 도모했다.
그러나 중반 교전부터 현저한 힘 차이가 드러나며 프나틱의 미래가 어두워졌다. 잘 성장한 '369'의 사이온은 레이드 보스 몬스터마냥 단단했고, '재키러브' 이즈리얼의 화력도 탱커가 오른뿐인 프나틱의 조합을 포킹으로 압박하기에 충분했다. 교전마다 이득을 챙기던 탑 e스포츠가 바론까지 가져가며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한동안의 대치 후 탑 e스포츠가 두 번째 바론 버프를 두른 상황, 28분경 프나틱이 미드에 온 힘을 다해 던진 노림수가 무위로 돌아가며 반격의 실마리가 완전히 사라졌다. 순식간에 미드-봇 억제기를 밀어낸 탑 e스포츠가 커질 대로 커진 덩치를 앞세워 마무리에 성공했다.
박태균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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