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에 따라 튜토리얼을 마친 생존자라면 마지막 튜토리얼에서 체험한 '파밍 루트(Farming Route)'에 대해 어느 정도 인지했을 것이다.
파밍 루트란?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전략
'파밍 루트'는 여러 게임에서 재화 혹은 아이템을 수급한다고 해서 각각 골드 파밍, 아이템 파밍 등에서 유래된 '파밍'과 도로를 의미하는 '루트'라는 단어의 합성어다. 아이템을 획득하는 경로이며,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의 핵심 전략 시스템 중 하나다.
롤과의 비교를 안 할 수가 없겠는데, 정글 동선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다만 경험치와 버프, 갱 효율을 생각하는 정글 동선과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의 파밍 루트는 중요도가 다르다. 정글 동선의 경우, 정글 포지션은 100% 이해해야 하는 개념이지만 그 외의 포지션은 흐름만 어느 정도 파악하면 즐겜하는 데에 무리가 전혀 없다.
하지만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에서는 모든 플레이어가 파밍 루트를 알고 있어야 하며, 못해도 내 캐릭터의 파밍 루트는 꿰고 있어야 즐겜이 가능하다. 지역마다 나오는 장비와 재료, 요리 등이 다르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캐릭터가 선호하는 지역은 초반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인게임에서 제공하는 기본 파밍 루트를 익히자
한 가지 파밍 루트에 익숙해지는 것이 최우선
홈 화면에서 상단의 '루트' 탭으로 들어가 보면 캐릭터마다 추천 파밍 루트를 볼 수 있다. 내가 꾸준히 즐길 캐릭터를 정했다면 이제 다양한 파밍 루트 중 어떤 전략을 주로 사용할 지에 대해 먼저 정해놓는 것이 좋다.
무기별 캐릭터의 특징은 홈 화면에서 상단의 '캐릭터' 탭으로 들어가서 볼 수 있다. 조작 난이도와 주력 스탯 등을 표로 확인할 수 있으며 스킬과 무기별 팁을 간략하게 확인할 수 있으니 캐릭터 선택에 참고하기 바란다.
물론 파밍 루트를 많이 알고 있으면 환경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취할 수 있겠지만 이것저것 파밍 루트를 바꿔서 사용하다 보면 한 가지도 익숙해지기 힘들다. 동선이 짧거나 특정 무기가 마음에 든다거나. 개인 취향에 따라 한 가지를 정해서 아이템 조합 표를 참고하지 않아도 파밍 루트를 따라 최종 추천템을 갖추는 것이 첫 번째 최종 목표다.
파밍 루트를 파악하는 쉬운 방법은, 게임을 즐기면 한 부위씩 외우며 플레이하는 방법이다. 입문자라면 보라색 무기 조합이라는 간단한 목표로 두세 판 즐겨보자. 무기 조합에 익숙해졌다면 그다음은 방어구, 혹은 신발 등으로 점점 기본 파밍 루트에 대해 자연스레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 파밍 루트를 응용하며 게임해보자
동일한 재료는 다른 지역에서도 나오니 차선택을 할 수 있는 지역도 고려해보자
듀오, 스쿼드 게임을 즐기다 보면 내 파밍 동선에 아군은 동떨어져 있고 적 생존자가 3명이 꽂혀있는 경우도 많다. 솔로라면 특정 구역에 생존자가 몰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경쟁이 적은 파밍 동선의 캐릭터로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정한 캐릭터로 꾸준히 한 우물을 파야 한다.
기본 파밍 루트를 어느 정도 익혔다면 다른 지역에서 나오는 필요 장비 및 재료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주어진 가이드를 응용하는 게 생각보다 어렵지만 이 과정을 거치고 나면 보다 탄력적인 전략을 취할 수 있어 게임하기 훨씬 편해진다.
아래 그림의 예시를 통해 '묘지→병원→절'의 추천 파밍 루트를 따라 노란색 무기를 획득할 수 있는 키아라의 동선을 '양궁장→학교→숲→고급 주택가'로 바꿔서 해볼 수도 있다는 얘기다. 얼핏 보면 동선이 길어져 손해 같지만 게임을 하다 보면 경쟁자가 많아지거나 팀과 저 멀리 떨어지는 환경이 생길 수 있다. 그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서 나만의 경로를 생각해보는 것도 실력 늘리기에 도움이 많이 된다.
이 과정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면, 이제 무수히 많은(?) 파밍 루트를 체험할 차례다.
특정 유저가 추천하는 파밍 루트를 익혀보자
생존자들에게 가장 많이 선택을 받은 파밍 루트를 써보자
루트 탭 내에는 '추천' 좌측에 '사용자 루트'라는 선택항목이 있다.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에서는 '루트 가져오기'를 통해 유저 베스트 파밍 루트를 가져올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만들기'를 통해 나만의 파밍 루트를 만들 수도 있지만 아직 시기 상조.
이때부터는 기본 파밍 루트에 충분히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캐릭터가 사용할 수 있는 다른 무기를 추가로 파밍 루트에 포함하여 익혀봐도 좋다. 기자는 스쿼드 게임으로 '키아라'의 기본 파밍 루트를 완벽히 익혔기 때문에 지금은 극딜형과 딜탱형으로 나눠놓은 유저의 베스트 공략을 적용시켰다. 스쿼드의 조합과 상황에 따라 두 개를 혼용하여 사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