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애니비아 순식간에 1티어 진입! 10.25 패치 이후 1티어 챔피언은?
원유식 기자 (Kaka@inven.co.kr)
2020년 마지막 패치인 10.25 패치가 지난 12월 9일에 적용되었다. 마지막 패치로 다음 패치까지의 주기가 긴 만큼, 다양한 아이템과 챔피언의 밸런스 조정이 진행되었는데, 벌써 꽤 많은 변화가 눈에 띈다.
먼저, 탑에선 탱커의 강세가 한풀 꺾였다. 탱커형 챔피언들의 핵심 아이템 '태양불꽃 방패'의 너프가 진행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말파이트를 필두로 오른, 마오카이가 오랫동안 1티어 챔피언의 자리를 유지했는데, 현재 살아남은 챔피언은 말파이트와 쉔뿐이다. 마오카이와 오른은 큰 폭으로 승률이 떨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자리를 대신해 탑 1티어 챔피언의 자리엔 아칼리와 다리우스가 등장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중 다리우스의 상승세를 주목해볼만 하다. 현재 다리우스는 51%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밴픽률 모두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뚜벅이의 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발걸음 분쇄기'와의 시너지가 발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글에선 너프의 직격탄을 맞은 케인이 1티어 챔피언의 자리에서 자취를 감췄다. 특히, 승률이 매우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약 9%가량의 엄청난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케인은 10.25 패치로 정글링의 핵심 스킬인 Q스킬 '살상돌격'의 피해량 및 재사용 대기시간 너프부터 기본 스탯인 방어력까지 감소했다.
이러한 조정은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기에 이처럼 승률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케인의 밴률은 60% 정도를 유지하고 있는데, 승률에 큰 변동이 있던 만큼 이러한 밴률 역시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드 포지션에서는 이번에 진행된 10.25 패치에서 많은 변경점이 적용된 애니비아가 단숨에 1티어 챔피언의 자리로 오른 모습이 인상적이다. 약 4%의 승률 상승세를 보이는데, 밴픽률 역시 크게 상승 중이다.
이번 패치에서 애니비아는 Q스킬부터 궁극기까지 다양한 변경점이 적용되었다. 스킬의 메커니즘이 변경되는 등의 조정이 있진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유틸성이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로 애니비아의 기존 단점들이 많이 보완되었기에 지표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러한 엄청난 상승세 덕에 차주 패치에선 핫픽스를 통한 밸런스 조정이 예고되어 있기도 하다.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어울릴까. 진과 사미라는 10.25 패치에서 너프가 진행되었음에도 여전히 1티어 챔피언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물론, 두 챔피언 모두 너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만큼, 승률과 픽률은 약간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0.25 패치에선 치명타 기반의 원거리 딜러 아이템의 상향이 진행된 만큼, 이러한 아이템을 이용하는 일부 챔피언들에겐 의미 있는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카이사, 베인, 애쉬 등 치명타 아이템을 이용하는 챔피언들의 승률이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데, 진과 사미라의 하락세와 이어진다면 1티어 챔피언의 자리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포터 포지션에선 판테온이 밀려난 모습 이외에 큰 변화가 보이진 않는다. 판테온은 이번 10.25 패치에서 E스킬 '방패 돌격'의 포탑 공격 무시 효과가 사라졌다. 하지만, 일부 공격 스킬의 상향이 진행되어, 포탑 다이브를 제외한 라인전에서는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승률은 약간 상승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오히려 샤코가 1티어 챔피언의 자리로 오른 모습이 눈에 띈다. 현재 서포터 포지션에서 샤코는 픽률과 승률이 모두 상승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단, 아군 원거리 딜러에겐 선호도가 높지 않을 수도 있는데, 현재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면 이러한 인식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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