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한국e스포츠협회 플리커

농심 레드포스가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2020 케스파컵 울산 6강 토너먼트 1세트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꺾었다.

선취점을 가져간 쪽은 리브 샌드박스였다. 리브 샌드박스는 '크로코' 김동범의 자르반 4세가 탑 갱킹을 통해 '리치' 이재원의 아트록스를 괴롭혔다. 이어 '에포트' 이상호의 알리스타와 함께 미드로 향해 '베이'의 신드라까지 잡았다.

이에 농심 레드포스는 '피넛' 한왕호의 에코가 '서밋' 박우태의 갱플랭크를 잡고 탑에 힘을 실어줬다. 드래곤은 하나씩 나눠갖고, 전령을 챙겼던 리브 샌드박스는 14분 이전에 미드에 풀어 포탑 골드를 뜯어냈다.

이후 잠시 소강상태를 가지며 CS 수급에 열중했다. 20분이 지나가는 시점에 리브 샌드박스는 갱플랭크를 제외한 나머지 챔피언들이 미드로 모여 '베이'의 신드라를 잡았다. 농심 레드포스는 두 번째 전령을 사용해 미드 1차 타워를 밀고, 다음 드래곤도 피해없이 가져가는 데 성공해 팽팽한 구도를 이어갔다.

다음 드래곤이 등장하자 양 팀 선수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농심 레드포스가 위에 셋, 아래 둘로 나뉘어 리브 샌드박스는 아래로 뚫는 판단을 시도했다. 아래에 있던 '덕담'의 사미라가 잘 생존했고, 정면 싸움에서는 신드라가 활약하며 농심이 대승을 거뒀고, 드래곤 뿐만 아니라 바론까지 챙기며 글로벌 골드도 4천 가량으로 벌렸다. 결국, 바론의 힘으로 강하게 몰아친 농심이 순조로운 승리를 거둬 1:0으로 앞서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