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한국e스포츠협회

담원이 1세트 압승했다.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KeSPA컵 울산 4강 1경기에 담원 게이밍과 한화생명e스포츠가 격돌했다. 우세가 점쳐진 담원이 1세트를 가볍게 따냈다.

담원이 허릿심을 바탕으로 경기 초반을 주도했다. '쇼메이커' 허수의 신드라가 빠른 순간이동 활용을 통해 바텀 교전 승리를 이끌었고, 이후 드래곤과 협곡을 모두 챙겼다. 정글러간 레벨 차이도 순식간에 2레벨로 벌어지는 등 여러 부분에서 담원이 압도하는 모양새였다.

한화생명은 교전을 이용해 경기의 활로를 뚫고자 했다. 그러나 특별한 소득이 없이 흘러갔으며, 오히려 교전 타이밍에 담원이 오브젝트를 챙겼다. 심지어 시간이 흘러 전투에서도 우월한 기량을 과시했다. 한화생명의 숨통이 점점 조여 들어가는 상황이었다. 한화생명이 우위를 점하는 부분이 하나도 없었다.

담원은 23분 만에 드래곤 영혼을 획득했고, 글로벌 골드 또한 4천가량 앞서나갔다. 한화생명은 전혀 역전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플레이메이킹을 해야 하는 '요한-비스타'가 연이어 실수를 범한 탓이 컸다. 담원이 28분까지 한화생명을 마음껏 요리한 끝에 경기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