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온라인으로 '2020 LoL KeSPA 컵 울산' 4강 2경기, kt 롤스터와 농심 레드포스의 대결이 진행됐다. 그 결과, 농심 레드포스가 파괴적인 한타 능력으로 3:0 셧아웃을 만들어냈다. 농심 레드포스는 결승서 담원게이밍과 만난다.

1세트는 농심 레드포스의 역전승이었다. 시작은 '피넛' 한왕호의 드래곤 스틸. 차곡차곡 드래곤 스택을 쌓아뒀던 농심 레드포스는 '피넛'이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스틸한 덕분에 조합이 가진 한타에서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었고, 이후 대형 오브젝트 싸움마다 특유의 막강한 한타력을 앞세워 승리를 거두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역전승이 나왔다. 농심 레드포스는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 대량 실점을 하고 출발했지만, 한타에서 거듭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자신들의 쪽으로 가져왔다. 전투를 주도하는 '켈린' 김형규의 움직임이 좋았고, '리치' 이재원은 전장 한복판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뽐내며 라인전에서의 아쉬움을 달랬다.

0:2 상황에 몰린 kt 롤스터는 라인업을 2군으로 전원 교체하며 분위기 쇄신을 꿈꿨다. 하지만, 경기는 이전 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초중반까지 kt 롤스터가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갔으나, 대형 오브젝트를 앞둔 대규모 한타에서 농심 레드포스의 강력함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농심 레드포스가 단 한세트도 내주지 않은 채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 2020 LoL KeSPA컵 울산 4강 2경기 결과

4강 2경기 kt 롤스터 0 vs 3 농심 레드포스
1세트 kt 롤스터 패 vs 승 농심 레드포스
2세트 kt 롤스터 패 vs 승 농심 레드포스
3세트 kt 롤스터 패 vs 승 농심 레드포스


■ 2020 LoL KeSPA컵 울산 결승 일정

담원게이밍 vs 농심 레드포스 - 1월 2일 오후 5시


사진 : 농심 레드포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