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한국e스포츠협회


담원이 2세트도 승리를 따냈다. 초반 농심의 기세가 매서웠지만, 잘 쌓은 드래곤 스택을 바탕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세트는 농심이 먼저 첫 킬을 가져가면서 기분 좋게 시작했다. 바텀에서 좋은 라인을 형성해 다이브로 '고스트' 장용준의 미스 포츈에게 1데스를 선사했다.

담원은 드래곤 스택을 잘 쌓아갔고, '리치' 이재원의 그라가스는 바텀에 순간 이동을 활용했다. 담원 역시 신드라와 오른이 뒤늦게 순간 이동으로 합류했지만, 이번 전투에서 농심이 이득을 취하며 1세트와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흘렀다.

그러나 담원은 흔들리지 않았다. 자신들의 장점인 드래곤 스택을 적극 활용해 다음 드래곤에서 한타 교전을 유도했고, 여기서 담원이 대승을 거뒀다. 빠르게 3스택을 챙긴 담원은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조급한 쪽은 농심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다시 드래곤 타이밍이 찾아왔고, 이번에도 담원이 더 좋은 포지션과 한타 능력으로 상대를 후퇴하게 만들며 드래곤 영혼을 가져갔다. 이후 교전마다 승리한 담원은 바론도 챙기고, 28분 만에 농심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2:0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