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8일, 리그오브레전드 한국 서버에 11.4 패치가 적용되었다. 이번 패치에선 정글 캠프 관련 변경점으로 일부 몬스터의 경험치, 골드, 체력 등의 조정이 있었다. 여기에 사미라, 카이사의 너프가 진행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이어졌다. 이번 11.4 패치에서는 신규 스킨 업데이트가 포함되지 않았다.


▲ 11.4 LOL 패치 노트 하이라이트


먼저, 이번 11.4 패치에서 정글 캠프의 변화가 눈에 띈다. 심술두꺼비, 대형/소형 돌거북, 핏빛 칼날부리에 일부 변경점이 적용되었다. 세 몬스터 모두 기본 경험치와 레벨에 따른 경험치가 감소했으며, 골드 수급량에도 변화가 있었다. 대형 돌거북과 칼날부리는 골드량이 10골드씩 감소했고, 심술두꺼비의 경우 골드 감소량이 20골드다.

이처럼 정글 캠프가 전반적으로 경험치와 골드 수급량에 조정이 진행된 만큼, 정글 생태계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는 정글링이 빠른 챔피언이 강세를 보였던 메타라면, 이번에는 갱킹에 강세를 보이는 챔피언이 활약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정글 포지션의 위력 조정을 위한 정글 캠프 처치 시 획득 경험치와 골드 조정


챔피언과 아이템의 밸런스 조정도 있었다. 챔피언에서 눈여겨볼 점은 원딜 포지션 1티어로 군림하고 있던 사미라와 카이사의 너프다. 먼저, 사미라는 패시브부터 궁극기까지 총 다섯 개의 스킬 너프가 진행되었다.

패시브와 Q스킬의 공격력 계수 너프, W스킬의 지속 시간이 1초에서 0.75초로 줄었다. 여기에 진입과 도주의 핵심 스킬인 E스킬은 아군에게 사용할 수 없도록 변경되었고, 궁극기의 재사용 대기시간은 3초에서 8초로 늘어났다. 이처럼 사미라는 거의 난도질에 가까운 조정을 받은 만큼, 당분간 랭크 게임 및 대회에서 등장할 일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카이사는 Q스킬의 기본 피해량과 단일 대상 최대 피해량, 진화 시 단일 대상 최대 피해량의 조정이 진행되었다. 사미라에 비하면 비교적 조정 폭이 낮은 만큼, 패치 이후에도 활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레넥톤은 Q스킬의 미니언 대상 체력 회복 효과 감소가 진행되었고 카밀은 W스킬 재사용 대기시간이 전 구간 2초씩 증가하기도 했다.


▲ 패시브부터 궁극기까지 모든 스킬의 너프가 진행된 사미라가 눈에 띈다


반대로 버프가 진행된 챔피언도 여럿 있다. 먼저, 원딜 챔피언인 케이틀린, 징크스, 바루스가 버프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케이틀린은 성장 공격력과 공격 속도 수치가 0.5씩 증가했고, 바루스 완충한 Q스킬의 피해량 증가가 적용되었다. 징크스의 경우 기본 체력이 550에서 610으로 증가했다.

해당 챔피언 모두 여러 차례 버프가 진행되기도 했고, 기존 1티어 챔피언인 사미라와 카이사의 너프가 진행된 만큼, 원딜 티어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리 신, 피오라, 소라카 등 여러 챔피언의 일부 스킬 버프가 진행되기도 했다.


▲ 원딜 1티어 자리에 변동이 예상되는 원딜 챔피언의 버프 내용


이번 패치에서도 여러 아이템의 밸런스 조정이 진행되었다. 기본 체력 회복량의 너프가 진행된 '월석 재생기'를 제외하면 모두 약간의 버프가 이루어졌다. '만년서리'는 시전 시간 감소 및 조합식 변경, 기본 체력 증가와 사용 시 피해량이 증가했다. 자주 이용되지 않는 아이템인 만큼, 다양한 부분에 변화를 준 것으로 보인다.

'우주의 추진력'은 스킬 적중 시 이동 속도를 얻던 효과가 삭제되었고, 신규 효과로 주문력 160 이상일 때 20의 스킬 가속을 얻고 10~30의 이동 속도를 얻도록 변경되었다. 신규 효과가 추가되며 기본 옵션인 스킬 가속은 30에서 20으로 줄어들었다.

이외에 '구인수의 격노검'은 공격 속도 증가 효과가 40%에서 45%로 증가했다. 치유 및 회복 효과 감소를 가진 아이템인 '화공 펑크 사슬검', '필멸자의 운명', '모렐로노미콘'의 기본 능력치가 조금씩 향상됐다.


▲ 치유 감소 효과 아이템의 스탯 버프와 만년서리 등의 조정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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