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무관중 경기로 개막한 2021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개막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아프리카 프릭스를 2:0으로 제압하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특히 한화생명은 문호준이 감독으로 데뷔한 첫 경기이기도 했다.

이하 한화생명e스포츠 문호준 감독과 최영훈 선수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소감은?

최영훈 : 개막전을 두 시즌 연속 0:6으로 졌었다. 오랜만에 개막전을 승리해 기쁘다.

문호준 : 개막전을 자주 졌는데, 그 원인이 내가 아니었나 싶다(웃음). 오늘 경기를 하는 것보다 더 긴장했다. 그래도 결과가 좋아서 정말 다행이다.


Q. 코로나19로 두 달 정도 연기됐다. 다소 일정이 차질이 생겼는데, 어떻게 준비하면서 지냈나?

문호준 : 선수 시절에는 타이트하게 연습하는 걸 선호하지 않았다. 보통 대회 2주 전부터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갔는데, 이번에는 유창현 선수도 들어오고, 개막전을 준비하며 팀 호흡을 맞출 시간이 길어져서 더 좋았다.


Q. (문호준에게)감독 데뷔전에 대한 소감을 조금 더 들어보고 싶다.

문호준 : 만약 오늘 졌으면, 선수에 대한 생각이 조금 들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이겨줬고, 최영훈 선수가 주장, 맏형다운 역할을 해줘서 고맙다. 그리고 유창현 선수는 오랜만에 대회인데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이제는 감독을 미련 없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Q. (최영훈에게)이제는 맏형이 됐다.

최영훈 : 원래 항상 막내였는데, 어깨가 많이 무겁다. 그래도 동생들이 잘 따라줘서 좋다.


Q. '흰소' 카트 바디가 눈에 띈다. 어떤 장점이 있는지, 설명좀 부탁한다.

최영훈 : 속도면에서 다른 바디보다 조금 느리긴 하지만, 몸싸움은 정말 좋다. 그게 정말 큰 장점이다.


Q. (문호준에게)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문호준 : 결승까지 가는 과정이 어려워져서 꼭 결승에 갔으면 좋겠다.


Q. 끝으로 더 하고 싶은 말은?

최영훈 : 지금까지 문호준이 있어서 강팀이라는 말이 많았는데, 선수 문호준이 없어도 우승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

문호준 : 감독 데뷔전을 승리로 이끌어 다시 한번 팀원들에게 고맙다. 앞으로 더 최고의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깜짝 이벤트를 준비해준 넥슨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