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가 지칠 줄 몰랐던 담원 기아의 연승 행진을 끊어냈다. 젠지는 1세트에서 꺼냈던 초가스-징크스-쓰레쉬의 위력을 3세트에서 다시 한 번 보여줬고, 상대 미드 빅토르를 공략하는 플레이로
승리를 완성했다.

'캐니언' 김건부는 1세트에 이어 3세트에서 다시 릴리아를 꺼냈다. 이번에는 포식자 룬을 선택해 첫 킬을 만들어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탑 주도권을 쥔 담원 기아는 협곡의 전령 사냥까지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젠지의 대처 역시 만만치 않았다. 담원 기아가 전령 사냥을 마치고 후퇴하는 타이밍을 노려 킬을 만들어냈다. 특히, 젠지는 미드 주변을 장악하며 '쇼메이커' 허수 빅토르의 성장을 저지했다. 전령 주변 지역에서는 '룰러-라이프'의 징크스-쓰레쉬가 CC 연계로 빅토르부터 끊어주면서 경기 흐름을 확실히 가져올 수 있었다. 해당 한타로 젠지가 킬 스코어를 4:1로 벌리며 의미 있는 격차를 냈다.

이후 한타에서도 젠지는 빅토르 공략에 성공했다. 초가스의 스킬 한 번으로 담원 기아의 핵심 딜러인 빅토르의 점멸이 빠지게 됐다. 담원 기아가 젠지의 바론 버스트를 막아보려고 교전을 열어봤지만, 오히려 킬만 내주는 그림이 나왔다. 킬을 대거 챙긴 젠지는 그대로 마지막 한타를 벌이며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었다.



이미지 출처 : 젠지 e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