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2021 LPL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어워드가 발표됐다.

올해 EDG로 이적한 '바이퍼' 박도현이 3관왕 달성에 성공했다. 시즌 MVP, 루키, 올 프로 퍼스트 팀에 모두 선정됐다. '바이퍼'의 놀라운 활약에 지난해 부진했던 EDG가 스프링 정규 시즌을 2위로 마칠 수 있었는데, 그에 대한 보답이 돌아간 것이다.

그 외 '스카웃' 이예찬을 제외하면 한국인 중 올 프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없다. 특히, 단골이었던 IG의 '더샤이' 강승록, '루키' 송의진이 빠졌다. 이번 시즌 부진했다는 평가가 전반적이다. 펀플러스 피닉스의 '도인비' 김태상이 제외됐다는 것도 이레적이며, 최고의 이슈를 낳은 이적생 '너구리' 장하권 또한 수상에 실패했다.

또 눈길 가는 쪽은 퍼스트 탑 라이너다. 커리어 내내 미드 라이너로 활동한 베테랑 '샤오후'가 이곳에 이름을 올렸다. '샤오후'는 전형적인 탑 챔피언은 물론 신드라-오리아나 같은 미드 챔피언까지 사용하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성공적인 포지션 변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