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진행한 2021 LCK 스프링 PO 1R 경기에서 T1이 DRX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경기는 여러 곳에서 사고가 났지만, T1의 봇 듀오는 굳건했다. 이즈리얼-갈리오, 바루스-레오나 등 자주 볼 수 없었던 조합으로도 성과를 내는 모습이었다. 팀 합면에서도 완성도 높은 봇 다이브를 선보이며 PO 2R로 향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 T1의 서포터 단독 주전인 '케리아' 류민석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Q. DRX와 맞붙은 PO 첫 경기를 승리로 출발한 소감은?

PO 첫 경기에서 승리해 기쁘다. 스프링 1R까지는 이전 소속팀인 DRX와 붙으면 느낌이 이상했는데, 몇 번 경험해봐서 그런지 2R부터 이상한 마음이 들진 않았다.


Q. 최근 T1 경기를 보면, 봇 라인전부터 스노우 볼이 빠르게 굴러가더라. 자신감이 찬 상태인가.

조합 컨셉에 따라 갈리긴 한다. 그래도 어떤 구도가 오더라도 자신감은 충만한 상태다.


Q. 3세트에서 이즈리얼-갈리오로 트리스타나-알리스타를 상대로 라인전에서 승리했다.

챔피언 선택할 때만 하더라도 주도권을 잡을 생각은 없었는데, 게임 내에서 잘 풀린 것 같다.


Q. 이즈리얼, 바루스에 관한 평가가 궁금하다. 기량에 따라 기존 구도를 깰 수 있는 챔피언인가.

플레이어가 누구냐에 따라 많이 갈리는 챔피언이다. 최상의 플레이를 선보이면, 상성도 무너뜨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T1에서 여러 선수들과 합을 맞췄다. 여러 명과 합을 맞추는 게 힘들진 않은가.

스프링 1R까지는 그런 느낌이 들기도 했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어서 시즌 초반에는 힘들었다. 하지만 2R부터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어느 로스터가 와도 맞출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Q. T1에서 유일하게 모든 선수와 프로 경기를 해봤다. 신예 로스터와 베테랑 로스터는 어떤 점이 다른가.

경험 많은 선수들이 확실히 초-중반에 말려도 게임을 잘 풀어간다.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


Q. 1st team 서포터 후보로 이름이 올라오고 있다.

만약 뽑힌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거라 기쁠 것 같다. 그래도 아직은 팀 우승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Q. 다음 PO 2R 상대는 어떤 팀이 됐으면 하는가.

젠지와 담원 기아 모두 잘한다고 생각한다.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상관없다. 이들을 넘어서야만 우승으로 향할 수 있으니까.


Q. 솔로 랭크에서 우디르 서포터를 한 전적이 있던데, 새로운 픽을 연구한 것인가.

우디르가 대회에서 1티어로 올라왔다. 1티어 챔피언은 어느 라인을 가더라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우디르가 쉴드-스턴 모두 있어서 강가 싸움에도 유리하다.

솔로 랭크 전적을 보고 말들이 있더라. 잘 안 풀리긴 했는데, 절대 고의 트롤은 아니다. 솔로 랭크를 하기전에 연습도 한 픽이다.


Q. 마지막으로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스프링 스플릿의 마지막이 얼마 안 남았다. 팬들이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응원해준 만큼 남은 경기 모두 이겨보도록 하겠다.

이미지 출처 : T1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