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담원 기아

부드러운 승리였다.

3일 온라인으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2라운드 첫 경기가 펼쳐졌다. 담원 기아가 1세트서 손쉽게 한화생명e스포츠를 물리쳤다.

경기 초반, 한화생명이 바텀 갱킹과 탑 룰루 활용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담원 기아가 협곡의 전령을 가뿐하게 획득하는 등 빠르게 분위기를 바꿨다. 결과적으로 두 팀의 차이는 거의 없었고, 중후반 한타가 승패에 가장 중요할 것처럼 보였다.

세 번째 출현한 드래곤을 두고 크게 싸움이 번졌다. 담원 기아가 우월한 사거리와 체력 관리를 앞세워 완승을 가져왔다. 이 승리를 기점으로 글로벌 골드 2천가량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담원 기아 쪽으로 승기가 완연하게 기울어가는 양상이었다.

한화생명의 궁여지책은 28분경 바론 시도였다. 하지만 기회를 놓칠 담원 기아가 아니었다. 포킹을 이용해 간단하게 한화생명을 몰아냈고 바론까지 이어받아 획득했다. 이는 승부의 쐐기였다. 담원 기아는 곧이어 열린 드래곤 한타에서도 완승을 따내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30분 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