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에서 4월 11일 진행된 월드 공성전은 아레나 던전과 서버 이전, 막피와 많은 다툼 등 전반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진행됐다. 그로 인해 매회 수성 기록을 세우며 장기 집권하던 드비안느에서는 드디어 성주가 교체되면서 새로운 혈맹의 시대를 알렸다.

게다가 아레나 던전 이벤트 때문에 많은 사람이 모인 바츠는 유독 많은 재화가 몰렸고, 그로 인한 많은 포상금 수준을 선보였다. 다른 서버들이 꾸준히 하락세를 기록하는 반면, 바츠만은 포상금이 타 서버의 3배 수준으로 크게 오르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한 것. 여기에 2번째 월드 공성전을 마친 안타라스 역시 활발한 경제 활동으로 높은 포상금을 달성했다.


▲ 최근 포상금은 대체로 낮은 경우가 많았다.




■ 서버별 월드 공성 '아덴성' 현황

최근 아덴성 공성 날짜 : 2021.04.11 / 다음 아덴성 공성 날짜 : 2021.04.25

아레나 던전으로 인한 다수의 활발한 서버 이전, 많은 서버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며 문제로 여겨지고 있는 막피 등 이번 월드 공성전은 서버가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치러졌다. 그 때문인지 수성 기록에도 전보다 유독 많은 변화를 찾아볼 수 있었고, 대체로 1~2회 수성에 성공한 혈맹이 다수 등장한 편이었다.

1회 수성 혈맹은 3곳, 2회 수성 혈맹은 2곳으로 총 5개 월드의 성주 혈맹들이 새롭게 힘을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이보다 조금 먼저 자리 잡기 시작했던 카스티엔의 '기백' 혈맹은 3회 수성에 성공했고, 에르휘나의 '간다' 혈맹은 5회 수성으로 장기 집권에 들어서고 있다.

그리고 3회 수성을 달성하며 승승장구하던 아리아 월드의 '무당파' 혈맹은 지난 공성전 당시 성주 자리를 내줬었는데, 이번 공성전으로 다시 성주에 등극했다.

무엇보다 무려 9회 수성 기록을 세우며 가장 오래 집권하고 있던 드비안느의 '빈집털이범' 혈맹이 이번에 성주 자리에서 내려온 게 눈에 띈다. 선두를 달리던 최장기 혈맹의 퇴장이었는데, 그로 인해 새롭게 9회 수성 기록을 달성한 카인의 'jnc' 혈맹이 최고 기록 혈맹이 됐다.


▲ 드비안느에 장기 집권하던 성주가 교체됐다.

▲ 이제 최고 수성 기록 혈맹은 카인의 jnc다.



최근 월드 공성전으로 확인되는 지난 포상금은 매회를 거칠 때마다 전체적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공성전 역시 15개 월드 전체의 다이아 포상금이 지난번에 비해 약 4.2%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최근 아레나 던전 이벤트 때문에 인원이 몰린 바츠 서버에서 높은 포상금을 기록한 덕분에 그나마 포상금 감소 수치가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바츠의 포상금은 무려 152만 6860 다이아로 다른 월드의 3배 이상 되는 양을 기록하고 있고, 이는 안타라스를 제외한 14개 월드 중에서 바츠만이 유일하게 높은 포상금을 보인 셈. 바츠는 지난 공성전 당시 포상금도 기존 서버 중 가장 높았던 편! 이번 포상금이 지난번에 비해 2배 이상 오른 것은 아레나 던전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바츠는 아데나도 다른 서버의 2배 수준인 101억 136만 4578 아데나를 보였고, 그로 인해 전체적인 월드 아데나 포상금은 오히려 7.2% 정도 상승했다. 그러나 안타라스와 바츠를 제외한 다른 13개 서버에서는 각각 50만 다이아에도 못 미치는 포상금을 기록했다.

공성전이 개시된 지 얼마 안 된 안타라스는 이번이 두 번째 월드 공성전이었는데, 초기 서버인 만큼 포상금이 높은 수준을 보였다. 기존 서버들이 대부분 포상금 하락세로 50만이 못 되는 다이아 포상금을 보인 반면, 안타라스는 80만이 넘는 다이아 포상금을 기록! 이번 바츠의 경우를 제외하면 가장 경제 활동이 많이 이뤄지는 곳은 안타라스로 보인다.



▲ 바츠는 이번에 엄청난 포상금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