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2021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결승 진출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샌드박스 게이밍이 대결한다. 두 팀은 카트 리그 PO마다 피할 수 없는 싸움을 이어왔다.

작년까지 한화생명은 문호준이 든든하게 에이스 결정전을 비롯한 경기 승리를 지켜냈다. 극적인 순간에도 결국 우승까지 향하는데 문호준의 역할이 컸다. 샌드박스가 수차례 도전했지만, 최근 PO 경기에서 문호준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런데 올해의 결과를 보면 더 놀랍다. 이전까지 에이스 문호준의 벽인 줄 알았는데, 올해 한화생명은 문호준이 없이도 샌드박스를 꺾었다. 배성빈이 에이스의 자리를 대신하면서 정규 시즌을 전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게다가, 문호준이 활동했던 작년에 한화생명은 오히려 정규 시즌부터 1위 자리를 지키진 못 했다. 하지만 정규 시즌만 놓고 봤을 때, 올해 한화생명은 더 탄탄한 모습으로 1위를 달성했다.

이제 남은 건 PO에서도 정규 시즌의 기세를 굳건히 하는 것이다. 문호준이 선수로 활동하지 않아도 여전히 막강해 결승까지 갈 수 있다는 것. 배성빈-박도현이라는 신예들이 이제는 많은 PO의 경험치를 쌓아 한화생명의 중심 축이 됐다는 것을 알릴 좋은 기회다.

한화생명은 이번 시즌 큰 변화가 있음에도 잘해왔다. 배성빈은 에이스로, 어떤 역할이든 소화하겠다는 각오를 다진 바 있는 박도현,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유창현까지. 단 한 시즌 만에 변화에 적응한 것을 넘어 최고의 자리를 지키려고 한다.

그 상대가 최근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샌드박스라면 한화생명의 승리의 의미는 더 크게 다가온다. 부상을 회복하면서 최근 다시 속도를 높이고 있는 에이스 박인수의 활약마저 박도현-유창현-배성빈이 막아낸다면, 디펜딩 챔피언 한화생명의 행보는 결승전까지 이어질 것이다.

2021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5월 1일 일정

팀전 결승 진출전
샌드박스 게이밍 vs 한화생명e스포츠

개인전 16강 최종전
김승태-박현수-정승하-김기수-유창현-노준현-김지민-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