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 라이온즈가 한국 시간으로 11일 새벽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5일 차 4경기서 페인 게이밍을 꺾고 4승 고지에 오르며 럼블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탑 라이너 '아르무트'는 "MSI는 전반적으로 잘 즐기고 있지만, 오늘 나의 경기력이 많이 아쉬웠다"며 "럼블 스테이지에 진출한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우리가 LEC 우승 팀인 만큼 럼블 스테이지에 올라가는 게 당연지사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당일 LCK 객원 해설로 등장한 '갱맘' 이창석은 TCL 소속 파파라 슈퍼매시브서 코치로 뛸 당시 '아르무트'와 한 팀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그는 '아르무트'와 함께한 재미있는 일화들을 소개하며, 자신이 '아르무트'를 키웠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언급하자 '아르무트'는 그게 누구냐는 제스처를 취하며 큰 웃음을 줬다. 이어 "방금은 농담이었고, '갱맘'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그가 처음 코치로 왔을 때 혹독할 정도로 엄했는데, 그게 도움이 많이 됐다. 덕분에 LEC에 올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