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가 C9에게 패배 후 질레트 인피니티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뒀다. 담원 기아는 이번 승리로 상위 라운드인 럼블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해당 INF 전에서 담원 기아의 '칸' 김동하는 나르로 판을 만들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역할을 했다. 앞선 경기에서 제이스를 꺼냈던 '칸'이 오늘 경기에 관해 말했다.

'칸'은 그룹 스테이지 2R 경기에 관해 "1R에서 3승을 거둬 럼블 스테이지 진출까지 여유가 있다고 생각해 연습할 수 있는 픽을 꺼냈다"며 조합 선택의 이유를 들었다. 이어 "첫 경기 패배 후 두 번째 경기에선 이겨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이전에 우리가 잘 다뤘던 나르-우디르를 썼다"는 말을 덧붙였다.

럼블 스테이지에 임하는 각오로 '칸'은 "이전까지 승리 법이 다양해야 좋다고 생각해 여러 시도를 했다면, 럼블 스테이지부터 남은 기회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잘하는 조합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칸'은 오늘의 객원 해설이자 이전 동료였던 '라스칼' 김광희에게 한 마디를 남겼다. "요새 아기 같고 경력이 부족한 선수도 객원 해설로 나올 정도로 세상이 좋아졌다. '고릴라' (강)범현이 형 정도 경력은 되어야 하지 않나 싶다. 그래도 열심히 해보길 바란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