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럼블 스테이지 2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PSG 탈론은 4경기에서 C9을 상대로 멋진 역전승을 거뒀지만, 이어진 6경기서 매드 라이온즈와의 접전 끝에 패배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다음은 PSG 탈론 소속 봇 라이너 '독고'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또다시 1승 1패를 기록했다. 소감이 궁금한데.

승리는 기쁘지만, 매드 라이온즈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이 더 크다.


Q. '유니파이드'의 불참으로 2021 MSI에 참가하게 됐는데, 기분이 어떤가.

우연한 기회로 출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내 경기력을 더 끌어올려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Q. PSG 탈론의 기존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

다들 베테랑 선수들이어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 그냥 나만 잘 하면 된다는 생각뿐이다.


Q. 현재 PSG 탈론 봇 듀오의 강점은 라인전보다 한타 능력 같다. 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우린 원래 라인전도 자신 있다. 오늘만 라인전이 잘 안 풀린 것이니 앞으로 기대해 달라.


Q. 다른 팀들에 비해 유독 드래곤에 집착하는 듯하다. 준비된 전략인가.

아니다. '리버' 선수가 드래곤을 좋아하기 때문에 함께 싸워 주는 거다(웃음).


Q. 징크스를 꺼내지 않고 있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코치진의 판단이기에 난 잘 모르겠다. 남은 경기서 언젠가는 꺼내지 않을까 싶다.


Q. 첫 국제전을 통해 배운 것이 있다면?

팀원들과 어떤 방식으로 호흡을 맞춰서 강팀을 상대해야 하는지 배웠다. 남은 경기에서 더 많은 것을 배워서 PCS에 돌아가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다.


Q. 이번 MSI에서 만나고 싶었던 팀이 있나.

2021 LPL 스프링 스플릿을 보며 RNG의 '갈라' 선수를 만나고 싶었다. 독보적으로 잘 한다고 느껴지는 봇 라이너이기 때문이다.


Q. 내일 처음으로 RNG와 대결한다. 각오가 궁금한데.

절대 포기는 없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한국에서도 PSG 탈론의 경기를 지켜봐 주셔서 감사하다. 나도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