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넷이 RNG를 꺾은 C9을 상대로 대망의 럼블 스테이지 첫 승을 챙겼다.

늘 새로운 시도를 하던 펜타넷이 세나-탐 켄치 조합을 비롯한 안정적인 밴픽을 택했다. 초반 라인전 구간을 아무 사고 없이 넘긴 펜타넷은 첫 번째 전령 싸움에서 퍼블을 만들었다. 한동안의 침묵 후에 펜타넷이 두 번째 전령으로도 득점을 추가하며 럼블 스테이지 진출 이후 처음으로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급해진 C9이 펜타넷의 봇 듀오를 향해 억지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했다. '디코이'의 탐 켄치가 이를 흡수하는 동안 펜타넷의 본대가 빠르게 합류해 반격을 시작했다. 잘 성장한 세트-빅토르가 극강의 화력을 내뿜으며 C9을 일방적으로 때려눕혔다. 전리품으로 바론을 챙긴 펜타넷이 추가 아이템을 갖추며 흐름을 꽉 잡았다.

펜타넷은 큰 우위에도 불구하고 더없이 신중했다. 어차피 시간은 빅토르를 보유한 펜타넷의 편이었기에 급할 게 없었다. C9은 저력을 발휘해 두 번째 바론을 처치하며 성장 차이를 좁혔고, 펜타넷은 화염의 영혼을 챙기며 이를 만회했다. 이후 시야 싸움 중 갑작스럽게 한타가 시작됐는데, '차즈'의 빅토르가 또다시 날아올랐다. 빅토르가 '즈벤'의 카이사에 이어 '퍽즈'의 트리스타나까지 잡아내며 펜타넷이 끝내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