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4강 경기 일정이 이해하기 힘든 방식으로 결정됐다.

라이엇 센트럴은 지난 19일 새벽 럼블 스테이지의 모든 공식 일정이 완료된 후 4강 대진 및 일정에 대해 밝혔다. 이에 따르면 럼블 스테이지 1위에 오른 담원 기아는 매드 라이온즈와 22일에, 2위인 로얄 네버 기브업은 PSG 탈론과 함께 21일에 경기를 치른다.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1위 팀인 담원 기아가 2위인 RNG보다 나중에 경기를 치른다는 것이다. 3일 간 연속으로 4강과 결승전 경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2일 차에 배치된 팀은 4강 전 경기가 끝나고 하루 만에 경기를 치러야 한다.역대 MSI 대회에서 토너먼트 스테이지 1위 팀은 단 한 번도 4강 전 경기를 2일 차에 치른 적이 없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예외적으로 담원 기아가 2일 차 경기에 배정됐다.

이에 대해 라이엇 코리아는 "LCK도 이번 MSI 일정 변경을 납득하기 어렵다.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센트럴 측에 강력하게 항의한 상황이다. 현재 센트럴 측과 이 상황에 대해 계속 이야기를 진행 중이다"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LCK의 항의로 경기 일정이 바뀌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MSI 4강 대진과 관련한 문제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큰 관심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