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에 이어 2021도 MSI는 RNG가 가져갔다.

23일 진행한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결승전에서 RNG가 담원 기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RNG는 2018년에 킹존 드래곤X를 상대로 우승을 거뒀고, 이번에는 담원 기아를 꺾고 다시 한번 LPL 명가의 위상을 증명했다.

RNG는 2018년 MSI 우승 이후 한동안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8년 롤드컵에서 유럽팀을 만나 좌절했고, LPL 다른 팀에게 우승자의 자리를 내주면서 기세가 꺾인 듯했다. 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우지'를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나면서 신예가 더 많은 팀이 됐다.

하지만 2020년 적응 기간을 보낸 RNG는 2021년에 재도약에 성공했다. 스프링 정규 스플릿 1위로 PO로 향해 우승까지 달성할 수 있었다. PO 첫 경기에서 0:3 패배를 안겨줬던 FPX를 결승전에서 넘어서면서 가능했던 극적인 우승이었다. LPL 대표로 출전한 MSI에서 12연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특히, 담원 기아를 상대로 럼블 스테이지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듭났다. 흐름은 그대로 결승까지 이어지면서 RNG가 다시금 MSI 우승팀의 자리에 올라설 수 있었다.

이미지 출처 : RNG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