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시뮬레이션의 명가 패러독스 인터랙티브가 매년 진행하는 게이밍 쇼케이스 PDXCON을 통해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린 신작 '빅토리아3'를 꺼냈다.

패러독스 인터랙티브는 지난 22일 PDXCON 리믹스를 진행했다. 전면 온라인 행사로 진행되며 행사 이름에 숫자 대신 리믹스가 들어가고 발표 세션에서 터지던 박수와 함성은 없었지만, 알짜 소식들이 행사를 채웠다. 이번 PDXCON에는 패러독스 인터랙티브의 대표 프랜차이즈 '크루세이더 킹즈3'와 '하츠 오브 아이언'의 확장팩과 함께 빅토리아 시대를 다룬 빅토리아의 신작도 공개됐다.


◼︎ 빅토리아3(Victoria 3)


빅토리아 시대부터 에드워드 시대, 그리고 하츠 오브 아이언의 시간대인 제2차 세계 대전 전의 전간기를 다루는 전략 시뮬레이션. 매년 PDXCON에서 팬들의 후속작 요구가 터져나온 작품이기도 하다.

가문을 위시한 인물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예측할 수 없는 인간관계를 그린 크루세이더 킹즈. 제국을 다스리는 대전략에 집중한 유로파 유니버셜. 전투와 전략 하나하나에 힘쓴 하츠 오브 아이언 등 패러독스 인터랙티브의 여타 전략 시뮬레이션과 달리 빅토리아는 깊이 있는 내정과 시대상에 어울리는 경제 발전에 초점을 맞춘 독특한 작품이다.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 신사로 등장한 마틴 언워드 디렉터는 이런 시리즈 특징을 더욱 살려 경제, 정치, 내정 관리에 더욱 깊이를 두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19세기 국가의 내부 작동 원리를 바탕으로 사회를 구현해나간다고 설명했다.

특히 개발진은 전쟁이 국가 발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국내외 다양한 요소와 사건들이 국가에 영향을 주는 자연스러운 세계 구현에 힘썼다.

시리즈 신작 '빅토리아3'의 상세한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크루세이더 킹즈3: 로얄 코트(Crusader Kings3 :Royal Court)


로얄 코트는 추가 DLC인 북해의 군주로는 새로운 콘텐츠에 갈증을 충분히 해소하지 못한 팬들을 위한 첫 대규모 확장팩이다. 플레이어는 왕국에 생기는 다양한 문제로 인한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궁중 회의를 열고 황실의 판결을 내려야 한다.

또한, 장인들에게 왕권을 강화하는 공예품 제작을 의뢰하거나 전쟁에서 승리해 예술품을 전리품으로 챙길 수도 있다. 여러 문화가 공존하는 왕국에 맞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구현해 안정을 꾀할 수도 있다.

'크루세이더 킹즈3: 로얄 코트'의 상세 출시일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 엠파이어 오브 신 - 메이크 잇 카운트(Empire of Sin - Make it Count)


로메로 게임즈의 턴제 전략 '엠파이어 오브 신'의 새로운 확장팩 메이크 잇 카운드도 PDXCON을 통해 공개됐다. 새롭게 추가되는 보스는 미국의 대형 범죄조직 몹스 어카운턴트로 악명 높은 마피아 메이어 랜스키다.

이날 영상을 통해 행사에 참여한 브렌다 로메로 디렉터는 출시 이후 몇 달간 게임의 아쉬웠던 점을 꾸준히 개선했으며 이제는 더 많은 콘텐츠 제공에 힘쓸 것이라며 전했다. 또한, 메이크 잇 카운트와 추가로 무료 DLC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기대했다.


◼︎ 하츠 오브 아이언4: 노 스텝 백(Hearts Of Iron IV: No Step Back)


출시 5주년을 맞은 '하츠 오브 아이언4'의 새로운 DLC 노 스텝 백은 그간 개발자 다이어리를 통해 일부 내용이 공개된 바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동부 전선의 국가들을 다룬 새로운 내용이 추가되며 주요 국가로 다뤄지는 폴란드의 국가 중점 역시 확장된다.


◼︎ 시티즈 스카이라인: 브릿지 앤 피어스(Cities: Skylines - Bridges & Piers)


시티즈 스카이라인의 콘텐츠 팩으로 제목처럼 교량과 부두 등 커뮤니티 제작자 Armesto가 만든 22개의 에셋이 담겼으며 PDXCON이 진행되던 지난 22일 출시됐다.


◼︎ 프리즌 아키텍트: 세컨드 챈스(Prison Architect: Second Chances)


프리즌 아키텍트의 새로운 DLC는 재소자들에게 처벌 대신 교화와 갱생 프로그램을 통한 행동 개선과 형량 감소를 핵심으로 한다. 이른바 새로운 인생을 살 기회, 즉 제목 그대로 두 번째 기회를 주기 위한 내용이다.

플레이어는 동물 치료나 감옥에서 나와 새로운 삶을 사는 이들이 주도하는 갈등 해결 수업 등을 통해 재소자들의 부정적인 면을 없앨 수 있다. 또한, 재소자들이 운영하는 빵집이나 레스토랑 등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되는 '프리즌 아키텍트: 세컨드 챈스'는 오는 6월 16일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