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가 크래프톤 주권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요건을 충족해 적격하다고 11일 밝혔다.

크래프톤은 2007년 3월 설립된 게임 개발사다. 대표 게임으론 테라, 배틀그라운드가 있다. 크래프톤은 최대주주 장병규 의장 외 13인이 지분 40.9%를 보유하고 있다.

크래프톤의 2020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조 6,704억 원, 당기순이익은 5,563억 원이다. 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 매출 4,609억 원, 영업이익 2,271억 원, 순이익 1,94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1.6% 감소, 영업이익 32.9% 감소, 순이익 31.6% 감소했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이다.

크래프톤은 개발 중인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The Callisto Protocol)’, 프로젝트명 ‘카우보이(COWBOY)’를 비롯해 이영도 작가의 ‘눈물을 마시는 새’와 ‘피를 마시는 새’를 게임 및 2차 창작물로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새로운 IP 개발 및 확장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메신저 앱 ‘비트윈’ 인수, AI 스타트업 보이저엑스와의 협업 등 딥러닝,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기술 투자 및 인력 확보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크래프톤은 오랜 게임 제작 경험과 유례없는 성공 이력을 통해 기술력과 경쟁력, 그리고 성장 잠재력을 모두 확보한 독보적인 존재”라며, “코스피 상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게임을 중심으로 콘텐츠 영토를 계속해서 확장해 글로벌 게임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크래프톤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일정에 돌입한다. 공모가 등 계획은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