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 게임 스튜디오의 '포르자 호라이즌5(Forza Horizon 5)'가 비평가들이 뽑은 올해 E3 2021(이하 E3) 행사에서 가장 기대되는 게임으로 선정됐다.
E3를 주최한 ESA(Entertainment Software Association)는 지난 12일부터 4일간 진행된 E3의 모든 세션을 마치고,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작품을 선정하는 'E3 2021 어워드' 결과를 공개했다. 4일간의 E3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선보여진 모든 게임이 후보가 되었으며, 시상에는 IGN, 게임스팟, PC 게이머 등 네 곳의 게임 관련 미디어 파트너들이 참여했다.
이번 시상식의 대상이라고 할 수 있는 '가장 기대되는 게임(Overall Most Anticipated)' 부문에서는 포르자 호라이즌5가 선정됐다. 이외에도 '최고의 프레젠테이션', '스튜디오별 기대되는 게임' 부문에서 각각 시상이 진행됐다.
◆ 가장 기대되는 게임 - 포르자 호라이즌 5, Xbox Game Studios
'포르자 호라이즌 5'는 Xbox 게임 스튜디오 산하의 개발사인 플레이그라운드 게임즈와 Turn10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오픈 월드 레이싱 게임이다. 멕시코를 배경으로 시리즈 사상 가장 넓은 오픈 월드가 등장한다. 사계절이 유지되며, 기존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기상 환경인 모래 폭풍 및 열대 폭풍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C와 Xbox one, Xbox 시리즈 X/S 플랫폼으로 오는 11월 10일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 최고의 프레젠테이션 - Xbox & 베데스다 쇼케이스
한국 시각으로 6월 14일 오전 2시, Xbox와 베데스다의 차기 타이틀 및 개발 프로젝트를 공개하는 'Xbox & 베데스다 게임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베데스다가 MS 산하로 인수된 이후 처음 진행되는 E3인 만큼, XBOX와 베데스다가 각각 따로 진행하던 과거와 달리 한 자리에서 함께 발표를 진행한 것이 특징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번 시상에서 '가장 기대되는 게임'으로 선정된 포르자 호라이즌5와 관련된 정보는 물론, '스타필드'와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4', '헤일로 인피니트'의 티저 영상, 디아블로2 리저렉션의 출시일 정보, 그리고 아케인 스튜디오의 신작 '레드폴' 등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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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튜디오별 '기대되는 타이틀'
· 캡콤 - 대역전재판 1&2 (The Great Ace Attorney Chronicles)
역전재판 시리즈의 프리퀄이자 스핀오프인 '대역전재판 1&2'이 캡콤 프레젠테이션에서 가장 기대되는 작품으로 꼽혔다. 본편의 가장 큰 특징은 미니 게임인 홈즈의 추리 극장과 배심원 시스템을 들 수 있다. 플레이어는 기존 시리즈의 주인공 나루호도 류이치의 조상인 나루호도 류노스케로 다소 어설픈 홈즈를 도와 추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고 배심원들을 설득해 의뢰인의 무죄를 증명해야 한다. '대역전재판 1&2'는 오는 7월 29일 출시 예정이며, 한국어화를 비롯해 한국 정식 출시 소식은 미정이다.
· 기어박스 소프트웨어 -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 (Tiny Tina’s Wonderlands)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는 독특한 판타지 배경을 무대로 진행되는 루터 슈터 장르의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커스터마이징한 자신만의 멀티 클래스 영웅을 만들어 보물로 가득한 던전을 헤쳐나가고, 기이한 몬스터들과 싸우며 포악한 용의 군주를 막기 위한 모험을 떠나게 된다. 2K와 기어박스 엔터테인먼트는 신작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를 오는 2022년 초에 출시할 예정이다. 플랫폼은 Xbox Series X|S, Xbox One, PS5, PS4, PC로 정해졌다.
· 인디 게임 부문 - 폴링 프론티어 (Falling Frontier)
인디 게임 부문에서는 Hooded Horse에서 서비스하는 신작 RTS '폴링 프론티어(Falling Frontier)'가 가장 기대되는 타이틀로 선정됐다.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행성과 위성, 소행성과 성운으로 가득한 은하계를 탐험하게 된다. 폴링 프론티어는 2021년 연말에 PC 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 닌텐도 -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속편 (Legend of Zelda: Breath of the Wild 2)
이번 E3 닌텐도 다이렉트 행사에서는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속편의 신규 트레일러와 함께 출시 소식이 공개됐다.
공중에서 자유 낙하하는 링크의 모습으로 시작한 트레일러는 하늘로 떠오르는 하이랄 성 등을 통해 속편의 무대가 하늘이 될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동시에 영상에서는 전작 팬들에게 익숙한 몬스터의 모습을 포함해 새로운 능력으로 보이는 기술 역시 확인할 수 있다.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되는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속편은 2022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 PC 게이밍 쇼 - 송 오브 컨퀘스트 (Songs of Conquest)
'송 오브 컨퀘스트 (Songs of Conquest)'는 명작 클래식 턴제 RPG로 꼽히는 '히어로즈 오브 더 마이트 앤 매직'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신작이다. 2022년 초, PC 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 프리덤 게임즈 - 에어본 킹덤 (Airborne Kingdom)
에어본 킹덤 (Airborne Kingdom)은 '하늘 도시 건설자'가 되어볼 수 있는 도시 개발 게임이다. 하늘 위에 자신만의 거대 왕국을 설계하고, 도시가 명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꾸준히 유지 보수하며 인구를 늘려나가는 것이 이 게임의 주요 목표다. 현재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게임을 다운받을 수 있으며, 2021년 연내에 PS4, Xbox,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 플랫폼을 통해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 퓨처 게임쇼 - 이모탈리티 (Immortality)
퓨처 게임쇼(uture Games Show E3 2021) 행사를 통해 공개된 게임 라인업 중 기대작으로 꼽힌 작품은 세 편의 미공개작을 남기고 사라진 인기 영화 배우 '마리사'의 이야기를 다룬 어드벤처 게임 '이모탈리티'다. '허 스토리'와 '텔링 라이즈'를 통해 독특한 매력을 선보인 비디오 게임 디자이너 샘 발로우 (Sam Barlow)의 신작이다. 이모탈리티는 오는 2022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 스퀘어에닉스 - 마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Marvel’s Guardians of the Galaxy)
에이도스 몬트리올에서 개발하고 있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스토리 중심의 싱글 플레이 3인칭 어드벤처 액션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스타로드가 되어서 모든 사건의 중심에 서 있게 된다.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스타로드는 '엘레멘탈 블래스터'와 '제트 부츠'를 기반으로 한 액션을 보여준다. 마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PS5와 PS4, Xbox 및 PC로 2021년 10월 26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 유비소프트 - 마리오+래비드: 스파크 오브 호프 (Mario + Rabbids: Sparks of Hope)
'마리오+래비드: 스파크 오브 호프'는 유비와 닌텐도의 협업으로 탄생한 프렌차이즈인 '마리오+래비드'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엑스컴'과 비슷하게 택티컬 시뮬레이터였던 전작 '킹덤 배틀'과 같은 장르이며, 오는 2022년 출시 예정이다.
· Xbox & 베데스다 - 헤일로 인피니트 (Halo: Infinite)
헤일로 인피니트 (Halo: Infinite)는 '제로 헤일로 링'을 배경으로 하는 헤일로 시리즈의 신작이다. 헤일로의 핵심인 마스터 치프는 건재하나 코옵 기능이 빠졌던 전작 '헤일로 5'와 달리 이번 작품은 코옵 시스템이 부활해 혼자 플레이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9세대 XBOX 콘솔을 통해 최대 120FPS의 환경에서 공짜로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건 충분히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헤일로 인피니트는 2021년 연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 유레카 스튜디오 - 루프맨서 (Loopmancer)
'루프맨서 (Loopmancer)'는 사이버펑크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3D 액션 플랫포머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2064년 가상의 미래도시에서 활동하는 사립 탐정을 조작하여 빠른 템포로 진행되는 전투를 체험할 수 있을 예정이다. '루프맨서'는 PC와 PS, Xbox,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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