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17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7일 차 1경기에서 프레딧 브리온을 2:0으로 완파하고 2연승을 달성했다. '테디' 박진성은 세나와 이즈리얼을 선택해 안정적인 플레이로 팀의 승리에 공헌했고, 통산 1,500킬을 달성하기도 했다.

다음은 '테디' 박진성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한 소감은?

2:0으로 깔끔하게 이겨서 좋다.


Q. 오늘 LCK 통산 1,500킬을 돌파했다.

1,500킬 한 걸 게임 끝나고 알았다. 이제 나도 연차가 많이 쌓였다고 느꼈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Q. '페이커' 선수가 POG 인터뷰에서 아직 멀었으니 더 열심하라고 하던데.

다음 경기 리브 샌드박스인데 '에포트' 이상호 선수를 많이 잡아서 킬을 많이 채우고 싶다.


Q. 주전이 정해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았던 스프링과 어떤 차이가 있나.

스프링 때는 선수마다 하는 챔피언이 달라서 방향성이 여러 개 있었다면, 서머에는 방향성을 줄이면서 좀 더 집중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것 같다.


Q. 1세트 때 힘든 상황에 부딪혔다. 어떻게 해결하고자 했는지.

1세트 같은 경우에는 전령 싸움에서 지고 상대 바루스가 3킬 먹으면서 힘들어졌다. 그래도 우리 조합이 후반으로 가도 좋고, 상체가 세서 세나 궁으로 위쪽을 봐주는 식으로 하면서 천천히 하자고 했다.


Q. 2세트도 초반에 불리한 킬 교환이 나왔는데.

예상은 했다. 근데 우리 팀이 너무 잘 버텨줘서 중후반에 내가 잘 활약할 수 있었다.


Q. 이즈리얼이 1티어로 자리매김한 것 같다.

이즈리얼은 이미 다른 팀도 많이 하더라. 다들 좋은 걸 아는 것 같은데, 나는 이즈리얼이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챔피언의 숙련도에 따라 좋고 나쁘고 한 것 같다.


Q. 이즈리얼은 카르마와 같이 쓰지 않으면 라인전이 너무 약하다는 평가가 있는데.

카르마와 같이 안 쓰는 경우는 자신감인 것 같다. 후반 가서 알아서 캐리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는 선수들도 있는 것 같다.


Q. 다른 1티어 챔피언은?

잘 모르겠다. 징크스 쓰는 팀도 있고, 세나를 안쓰는 팀도 있고, 칼리스타를 쓰는 팀도 있다. 팀마다 달라서 잘 모르겠다.


Q. 현재 본인의 완성도는 몇 % 정도라고 보나.

나는 잘 모르겠고, 팀적으로는 합을 잘 맞춰가고 있는 단계인 것 같다. 나는 최근 메타 챔피언은 다 적당히 쓰는 것 같다.


Q. 칼날비 너프는 체감이 좀 되는지.

체감이 확실히 되긴 하는데, 칼날비를 쓰는 챔피언은 칼날비 말고 딱히 쓸게 없어서 그냥 쓰는 것 같다. 그로 인해 티어 변동 있다고는 다들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Q. 팀 분위기는 어떤가.

좋다. 서로 피드백도 열심히 하고, 최대한 좋은 구도를 만들려고 열심히 한다. 감독, 코치님도 잘 리드해주신다.


Q. 스프링과 비교해 순위 변동이 큰 상황인데, 가장 경계되는 팀은 어디인가.

스프링 kt 롤스터에 비해서 서머의 kt 롤스터가 되게 세보이긴 하더라. 봇 라인으로만 보면 다들 잘하지만, 나와 '케리아' 류민석 선수가 잘하면 다 이길 것 같다. 굳이 뽑자면 '룰러' 박재혁과 '라이프' 김정민 듀오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