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가 선수 교체 투입과 포지션 변경으로 '고스트' 장용준의 빈자리를 채우며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1세트 승리를 거뒀다. 탑 라이너 '칸' 김동하가 세트로 판을 만들어낸 플레이가 주요했다.

초반부는 아프리카가 유리한 라인전 구도를 만들어가며 CS 격차를 벌렸다. 미드-원거리 딜러로 포지션을 변경한 '캐니언-쇼메이커'를 상대로 CS 격차를 내면서 글로벌 골드에서 앞서갔다.

킬은 자신의 포지션으로 임한 '칸-말랑'이 만들어냈다. 아프리카의 '기인-드레드'를 각개격파해주면서 킬 스코어를 5:1까지 벌렸다. 자연스럽게 라인전 단계가 끝나고 운영 단계가 찾아오면서 담원 기아가 글로벌 골드에서도 앞서갈 수 있었다. '칸'의 세트와 '캐니언' 김건부의 비에고가 사이드 라인을 밀어 넣으면서 분위기를 바꿔나갔다.

한타 단계에서도 '칸-캐니언'의 활약이 나왔다. 바론 버스트로 상대를 불러낸 뒤, '칸'이 파고들어 교전을 열었다. 이에 '캐니언'의 비에고가 호응하면서 순식간에 아프리카를 제압하는 한타를 완성할 수 있었다. 한타마다 담원 기아는 '플라이' 송용준의 빅토르를 먼저 공략해주는 플레이로 연전 연승을 이어갔다.

기세를 탄 담원 기아는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가져가면서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몰래 드래곤을 빼앗으려는 움직임으로 변수를 만들어 보려고 했지만, 오히려 담원 기아에게 킬만 내주고 말았다. 그 기회를 살린 담원 기아는 그대로 탑으로 진격해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