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1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8일 차 일정 리브 샌드박스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1세트 경기는 리브 샌드박스가 승리했다.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혈전이었고, 최종 한타를 이긴 리브 샌드박스가 승리했다.

리브 샌드박스가 아군 정글에 들어온 리 신을 몰아내면서 협곡의 전령을 먼저 가져갔다. 이어 전령을 탑에 풀면서 포탑 골드를 획득했으나 상대의 저항 때문에 레넥톤에게 골드를 밀어주진 못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상대 탑이 계속 버티자 서포터 라칸까지 불러내 기어코 탑 다이브를 만들어 냈다.

한화생명e스포츠도 득점을 만들어 냈다. 미드 라인에서 다소 앞쪽에 자리했던 오리아나를 '쵸비' 정지훈의 갈리오가 만년서리 효과와 스킬을 조합해 잡아냈고, 이를 통해 드래곤 2스택을 쌓았다.

리브 샌드박스는 세 번째 드래곤을 앞두고 날개를 펼친 갈리오를 끊어내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정글러까지 함께 잡아낸 리브 샌드박스는 곧바로 바론까지 가져갔다. 그러나 한화생명은 살아남은 세 명이 거칠게 저항하며 상대에게 큰 피해를 입혔고 미드 1차까지 파괴하며 팽팽한 경기 분위기를 유지했다. 이어진 세 번째 드래곤 한타에서도 한화생명e스포츠는 레넥톤을 잡아내고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두고 양 팀의 한타가 격돌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라칸을 상대 진영 뒤로 돌려 이즈리얼을 노렸으나 본대가 호응하기 어렵게 구도가 잡히면서 이즈리얼을 잡아내지 못했다. 드래곤 한타를 이긴 한화생명e스포츠는 바론 싸움까지 승리하면서 처음으로 골드 차이를 역전했다.

그러나 한화생명e스포츠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미드 3차 타워를 압박하는 상대를 노리고 한타를 열었고 마지막 최종 한타 승리로 1세트 승리를 챙겼다. 마지막 한타를 이겨낸 '프린스' 이채환의 베인 활약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