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딧 브리온이 농심 레드포스에게 2:0승리를 거두면서 2연승을 달성했다. 상위권에서 경쟁 중이던 담원 기아에 이어 농심 레드포스마저 끌어내리며 LCK 첫 연승을 시작했다.

2세트도 브리온은 초반부에 격차를 내면서 시작했다. '엄티' 엄성현의 신짜오가 아군 정글로 들어온 '피넛' 한왕호의 리 신을 끊어내는 성과를 냈다. 이후, 신짜오가 봇 라인을 위주로 봐주면서 오브젝트까지 독차지하는 그림을 완성했다. 바루스-탐 켄치가 라인을 밀어넣고 적절하게 올라와 군더더기 없는 브리온의 운영을 선보였다.

교전에서도 브리온은 압승을 거뒀다. 농심의 선공으로 교전이 시작했으나, 탐 켄치-그웬의 어그로 핑퐁 능력을 살려 반격에 성공했다. 신짜오가 홀로 나온 이즈리얼부터 먼저 잡아내는 플레이로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해당 흐름은 봇 라인전까지 이어져 13분에 포탑까지 파괴할 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드래곤의 영혼은 브리온의 것이었다. 브리온은 미리 시야를 장악하고 들어오는 농심을 차례로 밀어냈다. 농심의 사일러스를 끊고 이즈리얼-카르마-리 신까지 모두 점멸을 활용하게 만들었다. 주도권은 곧 '라바' 김태훈 르블랑이 활약할 무대를 만들어줬다. 매복 후 추격전을 통해 일방적으로 딜을 넣는 구도를 완성했다.

기세를 탄 프레딧 브리온은 그대로 경기를 끝낼 줄 알았다. '호야' 윤용호의 그웬을 앞세워 쌍둥이 포탑 다이브마저 성공하면서 2세트도 승리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