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종로 롤 파크에서 열린 2021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13일 차 프레딧 브리온과 kt 롤스터의 1세트 경기는 kt 롤스터가 승리했다. 1세트 승률이 높은 팀답게 프레딧 브리온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봇 라인에서 '헤나-딜라이트' 듀오가 프레딧 브리온에게 선취점을 안겼다. '딜라이트'의 레오나가 상대 칼리스타를 정확하게 노리고 스킬을 적중시킨 게 좋았다. 반대로 탑 라인에서는 kt 롤스터가 득점했다. kt 롤스터는 미드, 정글까지 불러와 그웬의 성장을 한차례 막았다.

프레딧 브리온은 봇 라인전 우위를 기반으로 게임을 굴려갔다. 협곡의 전령과 드래곤 1스택을 쌓았고, 발 풀린 서포터 '딜라이트'가 상대 정글과 미드 라인에 난입하면서 kt 롤스터에게 위협을 가했다. 탑 라이너인 '호야'까지 그웬의 강력함을 살려 탑 라인을 압박해 프레딧 브리온은 여러모로 경기가 편했다.

웅크리던 kt 롤스터도 반격을 가했다. 아군 칼날부리 진영에서 신경전을 벌이던 두 팀은 팀원들이 합류하면서 5:5 한타로 싸움이 커졌다. kt 롤스터는 이 싸움에서 상대 리 신을 먼저 잘라내면서 유리한 구도를 잡았고, 전투에 승리하면서 프레딧 브리온의 기세를 한 풀 꺾었다. kt 롤스터는 이 싸움을 기점으로 연달은 교전에서 프레딧 브리온에게 치명타를 날리면서 바론 버프까지 획득했다.

kt 롤스터는 느리지만 침착하게 스노우볼을 굴려 갔다. 골드 격차를 3,000까지 벌려냈고 그래도 상대가 웅크리고 있자 두 번째 바론 버프를 이용해 봇 3차 타워를 압박했다. kt 롤스터는 마지막 한타에서 '도브' 리산드라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하고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