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종로 롤 파크에서 열린 2021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13일 차 프레딧 브리온과 kt 롤스터의 2세트 경기는 kt 롤스터가 승리했다. 지난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한 것에 의식한 듯, 느리지만 확실하게 경기를 굴려 승리했다.

kt 롤스터가 탑 라인에서 선취점을 올렸다. 상대 그웬에게 빠른 시간 갱킹을 통해 1데스를 안겼다. '도란' 최현준의 아칼리는 이후부터 그웬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CS 격차를 계속 벌려 갔다. 10분에 벌어진 드래곤 싸움에서도 kt 롤스터는 4킬을 만들어 내면서 2세트 경기 주도권을 손에 쥐었다.

kt 롤스터는 다이브를 통해 탑 라인의 균형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이후 라이즈가 복귀 과정에서 상대에게 1킬은 헌납했지만 대세를 여전히 kt 롤스터의 편이었다. kt 롤스터는 협곡의 전령으로 봇 1차 타워를 파괴하면서 모든 1차 타워를 제거하고 5,000 골드 격차로 앞서 나갔다.

이후 kt 롤스터는 지난 바론 역전패를 의식한 듯, 답답할 정도로 천천히 경기를 풀어갔다. 5,000 골드 이상의 격차가 유지되던 양 팀은 kt 롤스터의 세 번째 드래곤을 두고 격돌했다. 이 싸움에서 kt 롤스터는 성장 차이를 기반으로 상대를 찍어누르고 바론 버프를 가져갔다. 이후 kt 롤스터는 바론 버프와 함께 상대 넥서스로 달려가 경기를 끝냈다. kt 롤스터는 이번 승리로 3승 고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