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가 새로운 시리즈의 새로운 미래와 함께 '어쌔신 크리드 인피니티'를 공식 발표했다.


현지 시각으로 7일 유비소프트 퀘벡의 나탈리 부샤르 디렉터와 유비소프트 크리스토프 데렌 유비소프트는 유비소프트 공식 포럼을 통해 프랜차이즈 미래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핵심은 어쌔신 크리드 차기작이 될 프로젝트 '어쌔신 크리드 인피니티'. 그리고 두 스튜디오가 함께 협업, 교차 업무를 보는 크로스 스튜디오 구조다.

캐나다 퀘벡에 있는 유비소프트 몬트리올은 유비소프트를 대표하는 산하 개발사로 파크라이, 페르시아 왕자, 스플린터셀 시리즈와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를 제작하기도 했다. 유비소프트 몬트리올과 함께 퀘벡에 자리 잡은 유비소프트 퀘벡은 꾸준히 여러 스튜디오를 지원하는 업무를 해오다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로 직접 자신들의 이름을 건 게임을 만들었다.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 이후 신화를 기반으로 한 RPG 성향이 짙어지고 게임 규모가 커지며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과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를 유비소프트 몬트리올이,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를 몬트리올 퀘벡이 각각 제작했다. 특히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가 높은 평을 끌어내며 어쌔신 크리드 작품을 두 개발사가 나눠 개발하는 모양새가 됐다.

하지만 유비소프트는 시리즈의 전반적인 성장과 응집력 있는 개발을 위해 두 회사가 어쌔신 크리드 신작을 협업해 개발하는 크로스 스튜디오 구조로의 변화를 결정했다. 또한, 대규모 팬데믹 상황에 따른 재택근무 등 게임 개발의 환경 자체가 바뀐 것 역시 개발 방식 변경에 한몫했다고 밝혔다.

이에 유비소프트 퀘벡의 창립 멤버 중 하나이기도 한 마크 알렉시스 코테가 총괄 프로듀서로 팀을 이끈다. 코테는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의 수석 프로듀서를 맡기도 했다. 또한, 유비소프트 몬트리올의 줄리앙 라페리에르는 수석 프로듀서로 두 스튜디오의 제작을 디렉팅할 예정이다.

한편 블룸버그는 앞서 게임이 여러 개별 게임을 하나로 엮은 라이브 서비스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유비소프트의 공식 성명에는 해당 내용은 빠져있다. 이에 게임이 완전한 온라인 형태를 띨지, 아니면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한 싱글플레이와 멀티플레이 요소로 장기적인 서비스를 그릴지는 자세한 정보가 나온 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