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가 9일 종각 LoL파크에서 펼쳐진 2021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23일 차 2경기에서 리브 샌드박스와 정말 치열한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2라운드 첫 경기 승리라 더욱 짜릿한 승리기도 하다. 이하 아프리카 프릭스 '카인' 장누리 감독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 축하한다. 먼저 1라운드 총평 부탁한다.

썩 만족스럽지는 않다. 초반에 쌓은 승리에 비해 패배가 많았다. 그래도 선수들이 한 경기 한 경기 거치면서 신뢰도 쌓이고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대로만 간다면 좋은 성적을 내면서 플레이오프까지 안착하는 게 목표다.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해 기분이 좋다.


Q. 3세트의 경우 피드백이 많을 것 같은데?

코칭 부스에서 지켜보며 많이 지쳤다(웃음). 마지막에는 제발, 제발 간절하게 기도하는 수준으로 지켜봤다.


Q. 아프리카 프릭스에 합류하면서 가장 먼저 개선해야 할 부분은 뭐라고 생각했나?

다섯 명의 합을 맞추는 플레이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운영 단계에 있어서 방향성이 조금 없어 보인다든지, 한타 합이 맞지 않는다든지 말이다. 아직도 그 부분에 있어 개선할 부분이 많다. 리드를 많이 하면서 시작을 했는데도 스노우볼을 잘 굴리지 못했다.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 초반 2,000골드 정도 리드해도 굴러가지 않는 모습이 아쉽다. 이 부분을 잘 해결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Q.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

한 가지로 정의하긴 힘든데, 서포터-정글이 같이 움직여야 할 상황에서 상대에게 시간을 좀 준다거나, 리콜 타이밍이 서로 맞지 않는다던가 등등 여러 이유가 있다.


Q. '기인' 김기인이 지난 리브 샌드박스와 대결 때 나르 밴을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고 했다.

지난 리브 샌드박스전에서도 나르를 신경 쓰긴 했다. 그러나 수정하는 과정에서 나르 밴이 빠졌다. '서밋' 선수가 나르를 잘 사용하기도 하고, 아쉬움이 많았어서 오늘은 무조건 밴을 해야겠다 생각했다. 워낙 나르를 잘하는 선수라 집중 견제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응원해주는 팬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선수들에게도 큰 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