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3세트의 저주를 끊어내고 프레딧 브리온에 2:1 승리를 거뒀다. 프레딧 브리온의 압박에 팀을 위기에서 구한 것은 '도도' 듀오, '도란' 최현준과 '도브' 김재연이었다.

kt 롤스터는 5분만에 선취점을 따냈다. 거세게 압박하던 프레딧 브리온의 봇 듀오를 타워 안까지 유인해 잡아냈다. '하프' 이지융의 알리스타가 빠르게 반응한 덕분이었다. 킬을 당하기 전까지 라인전 주도권이 있던 프레딧 브리온의 봇 듀오는 CS를 받아먹는 상황에 만족해야 했다.

중반으로 접어드는 시점까지 유리한 쪽은 kt 롤스터였다. '도란' 최현준의 그웬과 '노아' 오현택의 바루스는 각각 2킬, 3킬을 획득해 상대방보다 더 성장한 상태였다. 21분경 미드 라인 강가에서 펼쳐진 교전은 프레딧 브리온이 유리해 보였으나, 레넥톤-그웬이 끝까지 살아남으며 승리했다. 바로 2분 뒤의 교전도 똑같은 그림이었다. '도란' 최현준, '도브' 김재연이 불리한 상황을 모두 정리했다.

kt 롤스터는 단단한 레넥톤을 앞세워 프레딧 브리온의 본진에 입성했다. 프레딧 브리온 역시 오른을 앞세워 막아내려 노력했으나, 이미 너무나 커져버린 화력의 격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결국, kt 롤스터가 3세트 6전 6패의 저주를 끊어내고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