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64 버전 '슈퍼마리오 64' 카트리지가 역대 최고 경매가 기록을 다시 썼다.

11일(현지시각), 헤리티지 옥션에서 미개봉 슈퍼마리오 64 카트리지가 156만 달러(한화 약 17억 8천만 원)에 낙찰되며 역대 최고가의 비디오 게임이 됐다. 미개봉 'NES 젤다의 전설'이 87만 달러(한화 약 9억 9천만 원)에 낙찰되며 비디오 게임 최고가를 기록한 지 이틀도 채 되지 않아, 약 두 배 금액에 달하는 새로운 신기록이 등장한 셈이다.

이번에 판매된 슈퍼마리오 64 카트리지는 비디오 게임 수집 시장에서 등급을 인증하는 와타 게임즈(Wata games)를 통해 평가 최상급 밀봉상태인 9.8 스코어, A++ 등급을 받았다.

한편, 역대 비디오 게임 경매 최고가 기록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와 젤다의 전설 사본이 각각 66만 달러(한화 약 7억 5천만 원), 87만 달러(한화 약 9억 9천만 원)를 기록한 바 있다. 기존 경매 가격보다 약 2배에 달하는 고가를 기록한 슈퍼마리오 64의 신기록은 당분간 깨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