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가 미세한 차이를 점점 크게 만들며 T1을 제압했다. 거기에 다섯 선수 모두 큰 실수 없이 단합된 모습도 훌륭했다.

초반 탑 라인 주도권을 가지고 먼저 능동적으로 움직인 쪽은 T1이었다. 좋은 라인 상황을 바탕으로 대놓고 상대 정글로 들어가 싸움을 유도했다. 그런데, 리브 샌드박스가 생각보다 잘 싸웠고, '페이트' 유수혁의 라이즈도 적절히 합류해 마지막 쌍버프의 주인공이 됐다.

쌍버프를 두른 라이즈는 '페이커' 이상혁의 갈리오까지 잡아 초반부터 급성장했다. 하지만 T1도 탑을 지속적으로 노려 '서밋' 박우태의 그웬 성장을 억제했다. 탑에서 지속적인 교전이 펼쳐졌다. 17분 경, T1의 선공으로 시작된 교전에서 리브 샌드박스는 5인 모두가 합류하며 전투를 대승으로 이끌었다. 이전투로 리브 샌드박스는 글로벌 골드도 3천 가량 앞섰다.

확실하게 체급에서 앞서나간 리브 샌드박스는 드래곤 컨트롤도 자유로웠다. T1은 힘 싸움이 되지 않기에 순순히 드래곤을 내줬다. 미드 한타까지 대승을 거둔 리브 샌드박스는 바론까지 손에 넣었다. 바론 버프를 두르고 진격하기 시작했고, 28분에 바텀과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는 성과를 올렸다.

리브 샌드박스는 드래곤 영혼까지 가져간 후 힘의 차이로 일방적인 전투 승리를 거두면서 T1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1:0으로 앞서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