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종각 LoL파크에서 2021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35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2경기에 나선 젠지는 '버돌' 노태윤을 선발로 출전시키는 강수를 둔 가운데, 제이스와 이렐리아를 기용한 '버돌'은 베테랑 뺨치는 노련함을 선보이며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다음은 젠지의 탑 라이너 '버돌'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데뷔전 승리 소감이 궁금하다.

열심히 준비하고 승리까지 해서 기분이 좋다.


Q. 경기 출전 여부는 언제 알았나.

약 일주일 전부터 스크림에 참여했다. 열심히 연습해서 기회를 얻은 것 같다.


Q. 작년 '롤 더 넥스트'로 이름을 알렸는데, 실제로 LCK에 데뷔하니 어떤가?

오프라인 무대에서 첫 경기라 조금 긴장했다. 허공에 주먹질을 하거나 팀원들과 1:1을 하며 긴장을 풀었다.


Q. LCK 무대는 본인에게 어울릴 것 같나.

내가 열심히만 하면 모든 경기가 재밌을 것 같다.


Q. '도란'은 상위권 탑 라이너로 꼽히는데, 실제로 상대해 보니 어땠나?

연습한 대로만 플레이하면 누구든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1세트에선 긴장으로 실수를 해서 조금 압박당했는데, 2세트는 그런 것 없이 잘 풀어나간 듯하다.


Q. 특별한 롤모델이 있나.

'더샤이' 선수다. 팔 부상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하고, 라인전이 강한 챔피언을 잘 다루는 것을 보고 감명받았다. 원래 오늘 IG 감정 표현을 사용하려 했는데, 까먹고 쓰지 못한 게 조금 아쉽다.


Q. '라스칼'은 제이스, 루시안, 나르, 사일러스 등을 비선호한다. 본인은 어떤 챔피언이든 상관없나.

'라스칼' 선수와 스타일이 어느 정도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스크림 때 서로 배우는 것도 있고, 솔로 랭크에서 챔피언 폭을 보완하기 위한 연습도 한다.


Q. '칼챔'을 굉장히 잘 다루는 선수라고 알고 있는데. 본인의 장점을 어필해 달라.

스스로 생각했을 때 '칼챔' 연습을 많이 해서 잘 하는 것 같다. 탱커 챔피언도 충분히 연습해 두었기에 부담은 없다. 모두 잘할 자신이 있다.


Q. 본인만의 목표가 있다면?

롤드컵에 진출해서 IG를 꺾는 거다. '더샤이' 선수를 상대로 승리해서 롤모델을 뛰어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열심히 연습해서 대회에 나왔다. 응원해주신 팬분들, 감독, 코치,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