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종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1 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 리브 샌드박스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1세트 경기는 리브 샌드박스가 승리했다. 사이드 조합을 선택했고, 사이드 조합에 어울리는 운영으로 한화생명e스포츠를 괴롭혔다.

리브 샌드박스 정글러 '크로코'의 다이애나가 초반 교전에서 4킬을 쓸어 담았다. 정글러의 성장은 전 라인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한화생명e스포츠는 보다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이 필요했다. 탑 라인의 주도권도 서서히 리브 샌드박스에게 넘어가고 있어 한화생명e스포츠의 분전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한타 조합의 한화생명e스포츠와 사이드 조합을 완성한 리브 샌드박스는 서로 원하는 바가 달랐다. 리브 샌드박스는 카밀과 상대 챔피언의 1:1 대결 구도를 만들려고 노력했고, 한화생명e스포츠는 오브젝트가 등장할 때마다 한타를 유도하려고 노력했다. 서로 원하는 싸움 구도가 달라서 치열한 전투 대신 양 팀 간의 운영 싸움이 계속 됐다.

리브 샌드박스가 사이드 싸움에서 정글러까지 불러내 압박을 하자 한화생명e스포츠는 곧바로 바론으로 상대를 불렀다. 양 팀이 28분에 한타를 붙었고, 리브 샌드박스가 이 싸움에서 대승을 거뒀다. 리브 샌드박스는 상대 바루스를 제대로 노리고 달려든 반면에, 한화생명e스포츠는 케넨의 합류도 늦었고 싸움 구도도 좋지 않았다. 리브 샌드박스는 이 한타의 승리로 만 골드 격차를 만들고 1세트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