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은 금일(1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국내외 애널리스트 및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이번 컨퍼런스콜에서는 2021년 게임빌의 2분기 실적과 함께 사업 전략, 또한 신작에 대한 내용 등이 공개됐다. 컨퍼런스콜에서는 IR실 이용국 대표를 비롯한 게임빌의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했다.

  • 일 시 : 2021년 8월 12일(목) 10:30~11:30
  • 참 석 : 게임빌 IR실 김동수 IR 실장 및 주요 임원진
  • 발표내용 : 2021년 2분기 실적 발표


  • ■ 게임빌 2021년 2분기 실적 주요 사항

    게임빌의 2021년도 2분기 영업수익은 296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7.6%,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65%,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90%, 전년 동기 대비 91% 수준으로 감소했다. 전기 대비 사업 수익은 증가하였으나, 관계기업투자이익 감소의 영향으로 영업 수익 및 이익이 감소한 상황이다.


    2분기 사업수익은 266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5.5% 상승했다. 야구 라인업 매출 증가 및 로엠 등 '글로벌 라이트 게임'의 매출 견인으로 전분기 대비 사업 수익이 증가한 모습이다. 2분기 관계기업투자 수익은 3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66.7% 감소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26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3%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해외종속법인 등의 임금 상승분을 반영하여 인건비가 증가했고, 야구라인업 시즌 개막 광고 및 로엠 글로벌 출시 마케팅 등의 영향으로 마케팅비도 증가했다.


    2분기와 3분기의 주요 모바일 게임 사업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2분기는 야구라인업 시즌 개막으로 2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라이트 게임 사업 본격화가 시작됐다.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에서는 시나리오 및 실시간 PVP 업데이트와 함께 글로벌 300일 기념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또 하나의 야구 게임인 MLB 퍼펙트 이닝에서는 신규 등급 선수 출시 등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로엠과 아르카나 택틱스 등, 2종의 신작 게임 출시로 라이트 게임 사업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도 2분기에 이뤄진 성과라 볼 수 있다. 지난 5월에 글로벌 확장 출시한 로엠은 해외 중심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으며, 아르카나 택틱스의 경우 지속적인 신규 유저 유입과 업데이트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 중이다.


    오는 3분기에는 대규모 시즌 업데이트와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예정되어 있다. 먼저 다양한 콜라보 이벤트가 진행된다.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에는 '서머너즈 워' 캐릭터가 출시되고, 선수 육성 시스템 개선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르카나 택틱스에서는 밸런스 패치 및 신규 시즌 업데이트가 예고되어 있다. 별이되어라에서는 전투 시스템 개편, UI 개선 등의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라이트 게임 라인업도 계속 강화한다. 전략 RPG '이터널소드' 등 추가적인 라이트 게임 글로벌 출시와 함께 '월드 오브 제노니아', 'WD 프로젝트',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 등의 IP 게임 신작도 동시에 준비 중이다. 게임빌은 잠재력 높은 중소개발사 지분 투자로 추가 게임 협력을 진행 중이며, 향후 3년간 약 20여종 이상의 라이트 게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라이트 게임 사업'을 게임빌만의 새로운 게임 사업 전략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게임빌 컴투스 게임 플랫폼인 '하이브' 관련 소개도 이어졌다. 게임빌은 하이브 플랫폼의 외부 게임사 개방으로 본격적인 게임 플랫폼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하이브는 20여 년간의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로 고도화된 토탈 솔루션 SDK 제공을 통해 게임 개발사들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는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단일 SDK로 17개 언어 확장 및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준수가 가능하며, 윈도우와 맥 지원을 통한 PC 플랫폼 확장성을 확보했다. 게임빌은 해외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자 할 때 하이브 플랫폼이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향후엔 해외 게임사까지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가상자산 플랫폼 사업도 동시에 전개한다. 게임빌은 '코인원' 지분을 추가 확보하여 향후 게임빌의 신규 영업 수익원으로 편입했다. 블록체인 게임 등 게임 엔터테인먼트 분야와 블록체인 기술의 접점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전체 코인원 지분 중 약 16.5%에 달하는 지분을 게임빌플러스가 확보하고 있다.



    ■ 게임빌 2021년 2분기 실적발표 질의응답

    Q. 하이브 플랫폼을 외부 게임사에 개방했는데, 외부 게임사 게임은 몇 개 정도 서비스 중이며, 매출 기여도 어느 정도 기록 중인가?

    - 오랜 기간 게임 사업을 추진하면서 개발, 축적해온 노하우가 집대성된 플랫폼이다. 내부 게임 서비스 경쟁력 강화만을 위해 활용해왔으나, 새로운 사업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하여 외부 사업 전개하게 된 것이다. 게임 플랫폼 부분도 전문화된 사업 영역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이미 국내 중견 중소 게임사 네 곳과 계약을 완료하고, 다수의 게임사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제 사업을 곧 시작하는 만큼,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


    Q. 하이브 플랫폼 관련 수수료 등 수익 구조가 궁금하다.

    - 플랫폼에 적용된 게임의 총 매출의 5~8퍼센트 정도를 나누는 구조다. 게임의 성과에 따라 평가에 비례해서 쉐어할 수 있는 모델이기 때문에, 향후 긍정적인 수익원으로 기대하고 있는 사황이다.


    Q. 최근 게임빌 주가 저평가가 이어지고 있는데, 주가 부양을 위한 별도의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 주가 약세에 대한 부분에 먼저 사과드린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진행 중인 게임 사업이 지속적인 안정성, 성장성을 갖추는 부분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게임 산업을 추진 중이고, 그 일환이 글로벌 라이트 게임 사업이다. 계열사를 통한 플랫폼 사업 확장 등을 통해 향후 트렌드에 발맞춰 나가며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이런 부분을 통해 점진적인 회사 실적 강화로 보여 드리려 한다. 시장 관심도를 높이며 회사에 투자할 수 있는 기관 투자자들, 개인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활동 전개 중이고, 이를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안정성을 갖추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