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PO 2R] '비디디'에게 아지르 주면 생기는 일 EP1
김홍제 기자 (Koer@inven.co.kr)
아지르를 가져간 '비디디'가 시종일관 맹활약을 펼치면서 젠지가 T1을 무너뜨렸다.
두 팀의 대결에서 핵심픽이 될거라는 예상이 많았던 아지르는 '비디디' 곽보성의 손에 넘어갔고, '페이커' 이상혁은 이렐리아를 선택했다. 경기 초반, T1은 탑-정글에 레넥톤과 니달리라는 강력한 조합을 가지고 '라스칼' 김광희의 케넨이 3레벨 타이밍에 다이브를 시도해 깔끔히 잡아냈다.
이후 첫 전령 타이밍에 한타가 열렸다. 여기서 젠지가 전령을 챙기고 싸움도 밀리지 않으면서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라스칼'의 케넨은 최대한 사리면서 그 시간에 젠지는 미드에 힘을 줘 이렐리아를 잡고 전령까지 사용했다.
젠지는 집요하게 미드를 노렸다. '클리드'의 리 신이 다시 미드로 향해 '비디디'의 아지르와 합을 맞춰 이렐리아를 또 잡았다. 15분 기준 '페이커'의 이렐리아 KDA는 0/3/0이 됐다. 이번에도 아지르가 멋진 장면을 연출했다. 궁극기를 활용해 '테디' 박진성의 바루스를 잡고 한타를 대승했다.
젠지는 굉장히 빠른 템포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리 신과 아지르가 2인 바론을 시도하면서 나머지 3인은 바텀에서 T1의 시선을 끌었다. 조금 깊었을 수도 있지만, '라이프' 김정민의 쓰레쉬만 희생용으로 내주고 바론을 쉽게 챙겨갔다.
상대 바론 시야를 차단하고 다시 바론 사냥에 나선 젠지는 무난히 바론 버프를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T1은 뒤늦게 파고 들어 한타를 열었지만, 힘의 차이가 컸고, 젠지가 압승을 거뒀다. 이번 전투로 글로벌 골드도 1만 이상이 됐다. 결국, 젠지는 바론 버프의 힘으로 상대 넥서스를 향해 돌격해 무난히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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