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주 차 업데이트로 캐릭터 밸런스가 대폭 변경됐다. 변경점이 워낙 많아 당장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클래스의 실제 성능에 큰 영향을 줄 만한 변경점이 많다. 밸런스 조정 규모가 워낙 커서인지 일부 룬특성 효과 변경 및 삭제, 지원 초월 룬스톤 효과 변경 등을 제외하면 오류 수정 위주로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 공통 사항부터 클래스 스킬까지! 밸런스 대규모 조정

GM노트를 통해 오래전부터 예고됐던 밸런스 조정이 이뤄졌다. 먼저, 워로드는 기본 효과로 얻는 체력이 30%에서 15% 줄어든 대신, 몬스터에게 받는 피해 15% 감소 효과가 추가됐다. 슬레이어는 체력 증가량을 유지한 채 몬스터에게 주는 대미지가 15% 증가한다. 경갑 클래스의 기본 효과는 치명타 대미지 10% 증가로 변경되어 더욱 높은 화력을 낼 수 있고, 천 클래스는 최대 자원 50 증가 및 치명타 적중률 5% 증가로 스킬 운용에 이점을 갖게 됐다.

공통 사항 중에서는 피해 반사 효과가 회피도에 영향을 받도록 변경됐고, 회피 무시 효과는 스킬의 적중도가 600 증가하는 '필중'으로 대체됐다. Shift 회피는 증가 회피도가 2,000에서 600으로 대폭 감소해 적중도가 높은 유저의 공격에 맞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클래스마다 스킬 특성 활성화에 필요한 포인트를 낮춰 이전보다 스킬 포인트에 여유가 생기게 됐다.

클래스 스킬에 대한 조정도 이뤄졌다. 먼저, 워로드는 기본적으로 얻는 어그로와 도발, 방패 역습, 방패 가격, 방패 강타 등의 어그로 획득량이 대폭 증가해 PvE에서 이전보다 탱커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 대신 회전 도약 강타, 신속의 광폭 찍기, 기회의 포획은 PvP에서의 위력을 약하게 조정했다.

엘리멘탈리스트는 빙결 또는 빙옥 상태인 적에게 30% 추가 대미지를 주는 효과가 추가됐다. 그 대신 기본 대미지가 높았던 산산조각, 서리 거인, 서리 강타의 기본 위력이 감소해 상태 이상 시너지를 활용하도록 유도하는 모양새다. 이에 맞춰 마력 보호막 희귀 특성에 있던 기절 효과가 빙옥으로 대체되고, 기회의 서리 거인은 빙결/빙옥 효과에 걸린 대상에게 적중 시 재사용 대기시간이 초기화된다.

비주류였던 화염 스킬은 적중 시 대상의 화염 저항력이 2% 감소하는 '작열' 디버프가 추가됐다. 작열 5중첩 시 전류 방출을 제외한 전격 스킬을 맞추면 일정 시간 상대의 화염 저항력이 50% 감소하는 '화마' 디버프가 추가된다. 새로 추가된 디버프의 수치가 워낙 파격적이기에, 화염 트리를 연구하고 실전에서 사용하는 엘리멘탈리스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미스틱은 소환수의 피해량 감소가 65%에서 85%, 생명력이 캐릭터의 최대 생명력 비례 20% 증가에서 100%~200% 증가로 대폭 상향됐다. 또한 장비 세팅에 따른 생존력 차이를 줄이기 위해 나무 정령 소환, 줄기 지옥 사용 시 각각 물리, 마법 방어력이 증가한다. 광흔 5중첩 시 끊임없이 발사됐던 무한의 새달빛은 재사용 시간 5초가 추가되어 이전과 같은 화력을 기대하긴 어렵다.

▲ PvE에서 탱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워로드

▲ 엘리멘탈리스트의 조정 내용은 시너지 활용에 무게를 둔 모습이다


어쌔신은 그림자 급습의 기절 효과가 1타로 옮겨지고, 2타에 방어력 감소 디버프가 추가됐다. 또한 반격 적중 시 효과가 경직에서 기절로 바뀌고, 죽음의 표식이 정화 불가로 바뀌는 등 PvP에서 많은 혜택을 받았다. 또한 그림자 폭우는 장판 지속 시간이 줄어든 대신 위력이 2배 증가해 단시간에 많은 대미지를 줄 수 있고, 대차륜 분쇄참에 있던 초월 효과가 처형으로 옮겨가는 등 중요한 변경점도 있어 스킬 트리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거너는 변화의 곡사 포탄의 지속 시간이 감소한 대신 장판 대미지가 150% 증가하고, 첫 타부터 장판 대미지가 적용된다. 또한 관통 연사가 이동 중 사용 가능하고, 비전 사격에 보호막 사용 금지 효과, 폭발 도약에 충격 해제 효과가 추가되는 등 기능성 측면에서 상향된 부분도 눈에 띈다. 특히, 이번 조정으로 2회 사용 가능한 연계의 폭발 도약을 활용하면 충격 해제 효과를 2번 연속 얻을 수 있다. 전투 포탑은 PC에게 주는 피해량이 최대 체력 비례로 변경되고, 전투 드론은 체력 증가 및 받는 피해량 감소 효과가 추가됐다.

마지막으로 슬레이어는 절명의 에어본이 경직으로 바뀌고, 혈화섬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증가하는 등 PvP 대미지를 대폭 낮췄다. 기본 스킬인 폭주는 받는 피해량 감소가 90% → 50%로 바뀐 대신 사용 조건이 체력 50% 이하로 조정됐다. 이외에 각인 해방의 위력이 증가하고, 연환격 사용 시 최대 생명력이 소모되도록 바뀌어 이전보다 자원을 관리하기 쉬워졌다.

▲ PvP 성능이 눈에 띄게 상향된 어쌔신



■ 이제 사용할 수 없는 광대, 생존 관련 룬특성 성능 조정

생존과 관련된 룬특성은 전반적으로 성능이 하향 조정됐다. 제어 특성 '뇌반'은 기절 시간이 2초에서 1초로 감소하고, 광역 다운을 유발하는 '풍압'은 재사용 대기 시간이 18초에서 30초로 크게 증가했다. 보호 특성 중 마법 관련 대응책인 '그림자 망토'는 받는 마법 피해량 15% 감소가 기본 효과로 추가됐고, 발동 확률이 15%에서 30%로 증가한 대신 효과 재발동 시간이 10초에서 30초로 증가했다.

최대 체력을 절반 줄이는 대신 충격 해제를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던 각성 트리의 '광대'는 아예 사라졌다. 이로 인해 각종 콘텐츠에서 광대를 활용해 생존하던 유저들은 이전보다 신중하게 충격 해제를 사용해야 할 것이다.

▲ 성능이 하향 조정된 뇌반과 풍압, 그림자 망토는 기본 지속 효과가 추가됐다

▲ 광대 특성이 사라진 각성 트리



■ 무작위 효과 붙는 전설+ 목걸이 추가! 레이드 관련 변경점

레이드 '염화의 이그아우스' 보상으로 전설+ 등급 목걸이가 추가됐다. 전설+ 목걸이는 보스를 처치하거나 MVP 상자 사용 시 낮은 확률로 획득할 수 있다. 전설+ 등급 목걸이가 추가되면서 레이드 상점의 판매 목록에 세공용 재료인 '빛나는 목걸이 세공석'이 등장했다.

전설+ 목걸이는 능력치가 50 증가하고, 스킬이 적중하거나 행동 불능 상태에 걸렸을 때 발동하는 무작위 효과 3가지 중 하나가 부여된다. 스킬 적중 시 5% 확률로 주기적인 화염 피해를 주는 효과나 1% 확률로 광역 화염 피해를 주는 옵션은 공격적인 면을 더해준다. 행동 불능에 걸렸을 때 20% 확률로 최대 생명력의 15%를 회복하는 효과는 PvP에서 생존 기회가 한 번 주어지는 것으로, 여러 상황에서 큰 변수가 될 것이다.

▲ 전설 목걸이 추가와 함께 레이드 상점에 세공 재료가 추가됐다



■ 중앙 오브젝트가 승리의 열쇠? 신규 클랜전 전장 '파도맞이 성채'

새로운 클랜전 전장 '파도맞이 성채'는 양 팀 모두 중앙에 있는 부유 사원에서 시작한다. 이곳은 거점 점령 여부와 관계없이 두 클랜의 캐릭터가 부활하는 고정 장소이므로, 이곳에서는 전투나 아이템 사용/착용이 불가능하다. 단, 부유 사원에서 전장으로 이동하려면 활강이 필요하므로 윙슈트 착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전장에는 5개의 마나 정제기가 있고, 중앙에는 1분 동안 은신 추적 효과 및 주는 PvP 피해/받는 PvP 피해가 증가하는 '무자비한 죽음의 왕관'이 있다. 이는 명백한 양날의 검이지만, 적절히 활용하면 상대의 요인을 제압하거나 방어 라인을 무너뜨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승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부유 사원과 전투 구역으로 구성된 신규 클랜전 전장



■ 효과 변경된 지원 초월 룬스톤, 발동 조건 완화하고 피해량은 감소

방패 방어 대상 한정으로 효과가 있던 지원 초월 룬스톤의 효과가 변경됐다. 이제는 상대의 상태와 관계없이 공격이 적중하면 반드시 최대 생명력 비례 추가 피해가 들어가며, 발동 조건이 완화되면서 추가 피해량이 감소하고 재사용 대기 시간이 증가했다. 효과가 변경되면서 대거점 이벤트 상인에게 지원 초월 룬스톤을 룬스톤 선택 상자로 교환할 수 있는 상점이 추가됐다. 교환 가능한 상자는 룬스톤 거래 가능 여부와 최대 승급 단계에 따라 다르다.

▲ 이름 및 효과가 변경된 지원 초월 룬스톤
룬스톤 등급과 거래 가능 여부에 맞는 선택 상자로 바꿀 수 있다



■ 업데이트와 함께 시작된 이벤트 정보

'하늘 해적단의 생일파티'는 1차 대거점에서 축제 진행 요원에게 퀘스트를 받고, 비행선 선착장에 있는 이벤트 NPC와 대화한 후 이벤트 몬스터 처치, 상대 진영 캐릭터 처치, 부유도에서 모은 재료로 케이크 제작을 진행해 모은 '안개호 하늘 해적단 임시 단원증'으로 다양한 아이템을 교환하는 이벤트다. 주요 보상은 스타일 아이템인 안개호 하늘 해적단 명예 단원/금빛 해골 모자다. 또한 상대 진영 캐릭터 처치 퀘스트는 최초 수행 시 '안개호 하늘 해적단 명예 단원' 칭호를 얻을 수 있다.

'슬기로운 출석 생활'은 9월 8일(수) 정기 점검 전까지 2주 동안 진행하는 출석 이벤트다. 출석 보상으로 프리미엄 소환수 스킬 변경권, 소울스톤 재련용 룬스톤, 전설 초기화 주문서 등 주요 아이템을 제공하므로 이를 활용해 자석펫, 소울스톤, 고강화 장비 획득 등을 노려볼만하다. PC방에서 접속한 유저는 매일 사냥 획득 경험치 +300% 물약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 이벤트 토큰을 모아 교환 가능한 해적 모자 스타일 장비

▲ 매일 꾸준히 출석해 자석펫 획득을 노려보자


'하스에 찾아온 핫타임 요정'은 2주 동안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 저녁 6시~다음 날 새벽 1시 사이에 사냥 경험치 100%, 아이템 획득 확률 30% 증가 버프가 적용되고 해당 시간에 접속 시 전설 장비 관련 아이템을 선물로 제공한다. 사냥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도 해당 시간대에 접속을 유지해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균형의 조율 주화'는 1주일 동안 짧게 진행되는 접속 유지 이벤트다. 30분, 150분 접속으로 균형의 조율 주화 4개, 10개를 획득하며, 이를 6단계 룬스톤 선택 상자, 전설 세트 선택 상자, 룬 계승 4슬롯 상자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유용한 아이템을 다수 판매하니 이벤트 기간에는 접속을 최소 30분은 유지해야 한다.

▲ 주말 시간대에는 버프와 다양한 선물을 준다

▲ 밸런스 조정을 맞아 접속 토큰으로 우수한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