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라이엇 게임즈

롤드컵 역사에서 가장 많은 솔로킬을 기록한 선수는 누구일까?

리그 오브 레전드 관련 소식을 전하는 ExpressLoL은 26일, 2020년까지 진행된 모든 롤드컵 경기에서 가장 많은 솔로킬을 기록한 선수 상위 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각 지역 리그의 다양한 선수들이 언급된 가운데,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페이커' 이상혁은 롤드컵 역사상 가장 많은 솔로킬을 기록한 선수이다. '페이커'는 2013년 TSM 미드 라이너 '레지날드'의 제드를 상대로 첫 롤드컵 솔로킬에 성공했다. 이후, 제드, 아리, 올라프, 라이즈, 룰루, 신드라, 오리아나 등 다양한 챔피언으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다섯 차례 롤드컵에 진출해 총 30회 솔로킬을 기록했다. 2013년에는 17게임 12회로 자신의 커리어 상 가장 많은 솔로킬을 기록했다.

2위는 G2 e스포츠의 미드 라이너 '캡스'가 차지했다. '캡스'는 2017년부터 네 차례 롤드컵에 참가해 총 25회의 솔로킬을 기록했다. 2018~2019년에는 두 해 연속 대회 최다 솔로킬(각 10회) 기록을 남겨 세계 최정상급 미드 라이너로 인정받았다. LEC는 '캡스'에게 'The King of Europe'이라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

3위는 전 삼성 갤럭시 탑 라이너 '큐베' 이성진이다. '큐베'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회 연속 롤드컵에 진출해 총 22회 솔로킬을 기록했다.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시즌은 단연 2016년이다. '큐베'는 이 한 해에만 솔로킬 17회(17경기, 경기당 1회)를 기록해 역대 롤드컵 역사상 한 해에 가장 많은 솔로킬을 낸 선수로 지금까지 남아 있다. '큐베'가 2016년에 남긴 활약은 워낙 대단해서 팬들은 "삼성 갤럭시가 우승한 2017년도 '큐베'도 2016년 '큐베'에게 솔로킬을 당할 것"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이 밖에 EDG 미드 라이너 '스카웃' 이 예찬이 4위(21회), LGD Gaming에서 활동 중인 미드 라이너 '시예'가 5위(20회), 이블 지니어스의 탑 라이너 '임팩트' 정언영 공동 6위(19회), 팀 리퀴드 미드 라이너 '젠슨' 공동 6위(19회) 등이 순위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