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2 공식 국제 대회 'The International 10(이하 TI10)'이 무관중 경기로 전환됐다.

밸브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마니아의 '코로나19' 확산과 그로 인한 부쿠레슈티의 제한 사항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TI10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 해설, 제작진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TI10을 무관중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판매된 티켓은 자동으로 전액 환불된다.

'코로나19'의 확산은 TI10 개최에 많은 차질을 빚었다. 기존 2020년 진행 예정이었던 TI10은 전면 취소되고 개최가 2021년으로 미뤄졌으며, 개최지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루마니아 부쿠레슈티로 변경되기도 했다. 최근엔 인빅터스 게이밍과 팀 애스터의 선수 및 관계자들이 루마니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전 세계 18개 팀이 참가하는 TI10은 10월 7일부터 17일까지 펼쳐진다. 총상금은 역대 최대인 4,000만 달러(한화 약 475억 원)이며, 우승 팀이 총상금의 45.5%인 1,820만 달러(한화 약 216억 원)을 가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