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잔' 이승용이 2021 월드 챔피언십에 임하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타잔'과 LNG는 한국 시간으로 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된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1일 차 경기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피스를 꺾고 2승을 챙겼다.

'타잔'은 개막전이기도 했던 한화생명e스포츠전을 승리하고 방송 인터뷰에 나섰다. "쉽게 이겨서 기분이 좋다. 팀원들이 잘 해줘서 마음 편하게 버스 잘 탔다"고 소감을 전한 '타잔'은 전 동료였던 '쵸비' 정지훈에 대해서는 "그냥 적을 상대한다는 생각이었다. 특별하게 감정을 넣거나 그러지는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해당 경기에는 '쵸비'는 화제의 픽이기도 한 미드 트린다미어를 선택했고, 이에 LNG는 미드 그라가스를 맞상대로 꺼내들었다. 이에 대해 '타잔'은 "롤드컵 준비 기간부터 이미 트린다미어라는 챔피언 자체가 많이 나왔다. 여러 카운터 챔피언 중에 잘 선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언제 승리를 확신했냐고 묻자 그는 "상대 조합이 올 AD여서 시간을 끌면 무조건 이기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 2~30분 되는 타이밍에 우리 조합이 훨씬 좋았기 때문에 그때 승리를 확신했다"고 밝혔다.

"깜짝 픽으로 벽 넘어다니는 챔피언을 꺼낼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한 '타잔'은 "첫 경기를 잘 끊어서 좋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최대한 높게, 안 떨어지도록 버티겠다. 하루살이처럼 당장 경기만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