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디아블로2: 레저렉션에서 타인이 생성한 방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유저들이 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서버에서 방 이동과 관련된 오류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아시아 서버 IP가 둘로 나뉘면서 발생하는 문제로 확인된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서 거래 방식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기존처럼 게임 이름과 비밀번호를 주고받는 것으로는 참여가 불가능할 수도 있기에, 서버 IP를 공유하거나 배틀태그를 통해 상대방을 초대하는 유저들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유저들 사이에서 활용되고 있는 서버 IP 확인법과 초대 기능 사용 방법을 정리해봤다.

※ 본 기사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서버 이동을 통한 방 참여 방법 등을 정리했습니다. 관련하여 더 좋은 방법을 알고 계신다면 댓글로 제보 부탁드립니다.


▲ 같은 아시아 서버라도 서버 IP 다르면 방에 참여할 수 없다


◆ 아시아 서버 IP 확인 방법

1. 아시아 서버 접속
2. 윈도우 실행창에 CMD or 명령 프롬프트 입력
3. 명령 프롬프트에 아래 명령어 복사, 붙여넣기
netstat -n |find "443" |find "117.52.35" |find "ESTABLISHED"
4. '443' 좌측 숫자 확인(79 혹은 179)

- 서버 IP가 다른 방에는 입장 불가능

아시아 서버의 IP는 현재 79와 179로 나뉘는 모습이다. 같은 서버에 있는 유저들끼리는 방 이동이 가능하지만, 서버 IP가 다른 유저의 방에 접속할 시에는 오류 메시지가 출력되며 입장이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다. 즉, 같은 아시아 서버라도 다른 유저의 방에 들어갈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서버 IP 확인법은 어렵지 않다. 윈도우 실행 창에 'CMD' 혹은 '명령 프롬프트'를 입력해 명령 프롬프트를 활성화 시킨 뒤, netstat -n |find "443" |find "117.52.35" |find "ESTABLISHED"를 적고 엔터를 누르면 된다. 만약, 윈도우 실행 창이 보이지 않는다면 키보드 '윈도우키 + R' 버튼을 통해 실행 창을 열 수 있다.

이후 출력된 내용에서 443 좌측에 있는 79 혹은 179가 서버 IP를 의미한다. 방에 들어가있지 않아도 아시아 서버에 접속해 있다면 캐릭터 선택 창, 대기실에서도 본인의 서버 IP를 볼 수 있다. 서버 IP는 접속 과정에서 배정되는 것으로 보이며, 재접속이 아니라면 변경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다.

따라서, 아시아 서버에서 타인이 생성한 방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해당 유저의 서버 IP와 내 서버 IP가 일치해야 한다. 최근 커뮤니티에 작성되고 있는 거래 관련 게시글에 79, 179 등의 IP가 공유되고 있는 것이 이러한 이유라고 볼 수 있다. 만약, 서버 IP가 동일한 상황에서 방 참여 관련 문제가 발생한다면 빠른 방 생성으로 인한 일시적인 오류일 가능성이 있으니, 시간을 두고 다시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


▲ 윈도우 실행창에 CMD 혹은 명령 프롬프트를 입력한다


▲ 명령어를 입력하면 아시아 서버 IP를 확인할 수 있다


◆ 배틀넷 커뮤니티 기능을 활용한 방 접속 방법

1. 배틀태그를 활용해 친구 추가
- 배틀넷 런쳐 우측 상단 친구 추가 버튼/인게임 채팅창 친구 목록 → 친구 추가
2. 인게임 채팅창 친구 목록 → 게임 초대, 게임 참가 기능 활용

- 아시아 서버 IP가 다른 경우에는 초대, 참가 기능 활용 불가능
- 아시아와 유럽, 아시아와 아메리카는 정상 작동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배틀넷에서는 친구 추가, 게임 초대, 게임 따라가기 등의 기능이 제공되고 있다. 다른 유저의 배틀태그를 알고 있다면 친구 요청을 보낼 수 있고 수락 이후 초대와 방 참여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친구 추가는 런쳐에서도 가능하며 초대, 따라가기는 디아블로2: 레저렉션에 접속한 뒤 활용할 수 있다.

친구 초대, 따라가기 기능은 서로 다른 서버에 있더라도 이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유럽이나 아메리카 서버에서 플레이를 하고 있더라도 아시아 서버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인의 방에 들어갈 수 있다. 거래 등을 마친 뒤 방에서 나와도 서버는 플레이하고 있던 곳이 유지된다.

아시아 서버 내에서 서버 IP가 갈린 상황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서버 IP가 79와 179로 다른 유저들 사이에서는 게임 초대와 따라가기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다.


▲ 배틀넷 런쳐와 인게임 채팅창에서 배틀태그로 친구 추가가 가능하다


▲ 아시아 서버 IP 나뉜 경우가 아니라면, 친구의 방에 들어갈 수 있다


▲ 방 생성 후 친구 방에 참여하거나 초대하는 것도 가능하다


◆ 아시아 서버 IP가 다를 때 거래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아시아 서버 거래 관련 이슈가 이어지면서, 현재 유저들 사이에서는 다른 서버로 이동해 거래를 진행하는 방식이 유행하고 있다. 아시아 서버 다시 접속해 IP를 맞추는 것도 가능하지만, 무작위로 배정되고 대기열 또한 상당하기에 아예 서버를 옮기는 분위기다. 만나고자 하는 유저와 본인 모두 타서버로 이동하는 사례도 있고 둘 중 한 명이 유럽이나 아메리카 서버로 이동해 게임 초대, 참여 기능을 활용해 방 참가를 시도하는 이들이 많다.

다만, 이용자가 몰리는 시간에는 타서버 접속도 대기열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서버 외 아메리카, 유럽 서버에도 대기열이 존재하기에 입장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모된다. 또한, 아메리카, 유럽 서버에서 느껴지는 지연이 불편해 다시 아시아 서버로 돌아올 때도 수많은 대기열을 뚫어내야 한다.

현시점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아시아에 접속해있는 상황에서 이미 생성된 유럽, 아메리카 서버 방에 들어가 다른 유저를 초대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타서버 방에 초대, 참여하기로 들어간 뒤 나오더라도 아시아 서버 접속은 유지되기에, 대기열 부담 없이 필요한 용무를 마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아시아 서버 IP가 다른 유저 또한 만날 수 있다.

물론, 해당 방식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유럽, 아메리카 서버 방에 들어가야 한다는 조건이 필요하다. 지인이 다른 서버에 있다면 방 생성을 부탁해 초대, 참여하기로 들어간 뒤 다른 유저를 초대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만약,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거래 등을 목적으로 타서버 방에 들어갔을 때 방장에게 양해를 구해 활용하는 것도 대안이라고 볼 수 있다. 참고로,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 아메리카-아시아, 아메리카-아메리카 방 참여 시 오류가 발생한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가능하다면 유럽 서버 이용을 추천한다.


▲ 유럽, 아메리카에서 생성된 방을 이용한다면 서버 IP가 다른 아시아 유저도 만날 수 있다